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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외:벤야민-아도르노와 함께 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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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사진벤야민-아도르노와 함께 보는 영화

강좌정보
발터 벤야민은 역사를 '세계의 고통의 역사', 즉 인류에게 가해지는 고난의 끊임없는 순환이라고 묘사했다. 여기 엄선된 다섯 편의 동아시아 영화를 통해 역사의 고통스러운 조류에 얽힌 개인의 피와 눈물, 상실의 순환 과정을 포착하고자 한다. 남승석은 영화적 통찰을 통해 아픈 인류 역사의 증언을 대면하고, 문병호는 철학적 탐구을 통해 고통스러운 인간 역사를 성찰하고자 한다.

고통스러운 역사에 대한 증언

위대한 예술 작품에서 관건이 되는 건 세계이며, 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다. 종합예술작품으로서 영화는 세계와 세계 속 인간의 현실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인식과 비판의 매개가능성을 열어준다. 20세기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국가와 역사 그리고 폭력을 보여주는 영화 다섯 편을 통해 우리는 각 영화의 예술적인 성격을 탐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에 대한 벤야민의 사유와 ‘사회’에 대한 아도르노의 사유를 더해 개개 작품들이 고통을 강요한 역사를 증언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함께 살필 영화들은 6·25전쟁, 5·18 민주화운동, 중국의 천안문사태, 대만의 2·28사건, 일본의 군국주의·제국주의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증언대에 세워 심판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와 국가 폭력의 비극, 그 속의 개인

국가는 사회가 자행하는 폭력을 구성원들에게 일방적이고 강제적으로 수용하게 하는 사회 형식이다. 본 강좌에서 차례로 분석하는 <공동경비구역 JSA>, <택시운전사>, <여름궁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복수는 나의 것>에서는 역사적으로 발생한 비극과 그러한 비극으로 사회에서 고통을 받고 살아가는 개별 인간의 삶들이 펼쳐진다. 영화 속 한국, 중국, 대만, 일본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시대 및 역사적 배경에 위치하고 있지만, 다섯 편의 영화는 공통적으로 세계가 부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레고리적으로 보여준다.


벤야민-아도르노와 함께 동아시아 영화들의 지도 그리기

본 강좌의 가장 유의미한 특징은 매시간 한 편의 영화에 관해 남승석 선생님과 문병호 선생님이 각각 영상 및 영화 이론적 분석과 예술철학적 해석을 함께 시도하는 데 있다. 영화학자인 남승석 선생님이 동아시아의 폭력과 감정에 대한 영화적인 지도 그리기로 안내한다면, 철학자인 문병호 선생님은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주요 개념을 접맥해 영화에 대한 해석적 지평을 넓혀준다. 본 강좌는 영화연구자들에게는 영화에 대한 인식 지평의 확대와 심화의 계기가, 일반 수강생들에게는 영화에 대한 보다 깊고 전문적인 안목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문병호, 남승석, 『벤야민-아도르노와 함께 보는 영화』(갈무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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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세대 전이적 트라우마와 정치적 알레고리의 공간적 형상화 1 (남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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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세대 전이적 트라우마와 정치적 알레고리의 공간적 형상화 2 (남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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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이데올로기 대립과 삶의 파편화, 화해에의 동경 1 (문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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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이데올로기 대립과 삶의 파편화, 화해에의 동경 2 (문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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