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회원님은 현재 PC 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접속 하셨습니다.
원활하게 이용을 하시려면 PC 버전으로 접속 하시기 바랍니다.

www.artnstudy.com

[닫기]
류재화:사라짐의 문학: 모리스 블랑쇼와 무위(無爲)의 글쓰기

검색 마이페이지
검색창 닫기

문학문학일반사라짐의 문학: 모리스 블랑쇼와 무위(無爲)의 글쓰기

강좌정보
작가들의 작가 모리스 블랑쇼. 그의 글쓰기는 읽고 쓴다는 것, 문학이란 것에 대한 질문을 맴돌았다. 우리는 신화를 다시 읽고 현대의 작가들을 불러 모으며 블랑쇼의 문학론을 여러 주제에 걸쳐 살펴보려 한다. 쉽게 요약할 수 없는 깊은 사유가 우리의 문학적 만남을 이끌어줄 것이다.

낯선 이름 모리스 블랑쇼

모리스 블랑쇼는 아직도 낯선 이름이다그는 현대의 많은 프랑스 작가와 철학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지만평생 모든 공식 활동에 거리를 두고 그저 글쓰기에만 몰두한 작가이다그리고 그의 글쓰기는 문학이란 무엇인가읽기란 무엇인가쓴다는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질문을 맴돌았다그 때문에 그의 글은 그의 이름보다 더 낯설다무언가를 설명하거나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끊임없이 찾고 모색하고 미끄러지고 되돌아가는 움직임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그리고 그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파문은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

 

도래하는 문학의 전위, 그 질문의 자리

문학의 공간이나 도래할 책》 등 문학에 대한 블랑쇼의 글에서는 그만큼이나 글쓰기와 문학에 대한 질문에 파고들고 작가적 자의식이 강렬했던 이들이 친구처럼 등장한다말라르메플로베르카프카프루스트 등이들과 함께 블랑쇼는 글쓰기의 욕망문학의 중핵이 어떤 중심점이 아니라 부재소멸바깥을 향하고 있음을 말한다불가능한 시도와 연습일 뿐인 작품들그렇지만 읽기를 통해 그 작품은 읽는 나의 생에 의해 쓰여진 책이 되고 우리는 익명의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비인칭의 나무위의 나가 된다누구보다 멀고 깊이 바라 보았던 이의 얘기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 그 질문을 던지는 기수가 된다우리는 왜 읽고 쓰는 것인가. 문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읽고 쓰는 비인칭의 우리

결국 이 강의 앞에 모인 우리는 여전히 읽고 또 쓰고자 하는 주체들이다블랑쇼를 만나고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가 왜 문학을 읽고자 하는가문학은 무엇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더 나아가 우리는 정말 쓰려고 하는가를 묻는 것일 수도 있다그 읽고 쓰고 묻는 이들의 자리를블랑쇼의 이름으로 마련해 보았다. 8강에 나누어 키워드 중심으로 블랑쇼의 주제와 그의 작가들그들을 외접하는 문학적 경험을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강좌다본질적 고독에서 출발해 사라짐으로 향하는 블랑쇼의 문학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또 어떤 문학적 경험이 될 수 있을까.

 



강사소개
강좌보기
    • 1교시 블랑쇼 문학의 세계 ─ 그의 주제들, 문학의 공간
    • 강좌보기
      다운로드
    • 2교시 예술가의 고독 ─ 릴케의 《소유하지 않는 사랑》
    • 강좌보기
      다운로드
    • 3교시 작품의 고독 ─ 발레리 《에우팔리노스》, 문학의 에토스, 이상한 무위
    • 강좌보기
      다운로드
    • 4교시 나를 만지지 마라 ─ 장뤽 낭시, 키냐르 《성적인 밤》
    • 강좌보기
      다운로드
수강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