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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철학기초입문 : 『거꾸로 읽는 철학』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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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철학입문철학기초입문 : 『거꾸로 읽는 철학』 함께 읽기

강좌정보
이 강의는 일상적 경험을 철학적 질문의 중심에 놓은 책 『원숭이는 왜 철학교사가 될 수 없을까- 거꾸로 읽는 철학』을 토대로 기초 철학 입문을 다룬다. 철학을 전공한 사람은 물론 이제 막 시작하는 초심자도 철학 기초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철학 고수’ 박정하의 유쾌한 기초 철학 강의!   


다양한 철학적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놓기로 유명한 박정하 교수가 이번에는 철학의 기초에 대해 강의한다. 언제나 명쾌하고 유머러스한 달변으로 우리를 사로잡는 박정하 교수의 이번 강좌는 “철학 강좌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라는 선입견을 산산이 깨버린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논제들로 가득한 철학 입문 책과 함께, 박정하 교수의 설명을 듣다 보면 어느새 철학의 기초 사유들이 머리 속으로 쏙쏙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철학 강의가 어렵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평소 철학 분야에 관심은 많았는데 막상 공부하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면 이 강좌를 주목하라!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법에 대해 쉽게 접근하는 데 성공한 미셀 옹프레의 『원숭이는 왜 철학교사가 될 수 없을까- 거꾸로 읽는 철학』을 토대로 진행되는 이 강의는 ‘왜 학교는 감옥처럼 지어졌을까?’/ ‘애인에게 바람을 피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해야 할까?’/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마시면 이성은 어디로 사라질까?’ 와 같은 일상적이지만 도발적인 논제를 통해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 지금부터 박정하 교수 특유의 유머러스한 강의를 통해 흥미로운 논제 속, 철학의 기초 개념들을 만나보자!

 

 화장품을 영어로 하면 cosmetic이다. cosmos에서 유래했다. 얼굴의 각 부분들을 질서 잡아주는 약품이 화장품이다. 지우면 chaos인데 바르면 질서가 잡힌다. 원래는 짝짝이인 얼굴도 화장품을 바르면 비례가 되고 대칭이 되는 것이다. 얼굴의 각 부분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기본 가장 전통의 오랜 미 개념이다.

이런 일화가 있다. 어떤 제자가 스승 소피스트에게 배우고 실력이 늘었다. 소피스트가 이제 마쳐도 되겠다고 하면서 거액의 수업료 청구서를 보낸다. 그런데 제자가 그것을 보고는 자신이 배운 게 없는데 왜 돈을 내야 되냐며 재판을 한다. 당시는 본인들이 직접 자기의 주장을 하고 배심원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투표를 해서 판결을 내렸다. 스승이 말한다. ‘불쌍한 놈아, 네가 어차피 나에게 돈을 내야 된다. 내가 재판에서 이기면 어차피 돈을 받을 것이고 만일 진다고 해도 네가 돈을 내야 된다. 왜냐면 내가 지면 네가 나보다 훨씬 말을 잘한 것이기 때문에 스승을 능가할 정도로 배운 게 많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이다.’ 제자도 질세라 말한다. ‘불쌍한 스승님, 나는 어차피 돈을 안 내도 됩니다. 내가 이기면 당연히 돈을 안 내도 되고 내가 지면 내가 말을 못해서 진 거니까 별로 배운 게 없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돈을 내겠습니까.’ 일종의 딜레마를 이용한 논법이다. 이 시기에 논리적인 테크닉들이 굉장히 발전한다.

- (<철학기초입문:『거꾸로 읽는 철학』함께 읽기> 강의 중에서)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원숭이는 왜 철학교사가 될 수 없을까- 거꾸로 읽는 철학』 미셀 옹프레 지음, 모티브북(2005)
- 프랑스 바칼로레아 논술 대안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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