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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미(美)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책 이름은
「판단력 비판」인걸까?
표제어가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은 굉장히 많은 함축을 가지고 있다.
고대인(플라톤)에게 미는 idea(존재하는
것)이다. 신이나 천사, 인간, 지우개 등등이 존재하는 것처럼 미도 나와는 별도로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근대(특기,
칸트)에 와서 이러한 미에 대한 태도가 바뀌게 된다.
미는 주관적인 것으로써,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의 판단이나 정서의 문제가 된다.
즉, 칸트에게 있어 ‘미’란 ‘존재자의 성질’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주관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어떤 결과물’일 뿐이다.
따라서 고대인이 ‘미’라는 존재가 있어서 그것을 보고 쾌감을 느낀다고 하는 반면(고대인 또한 미가 쾌감을 주는 것은 부정하지 않음),
근대인은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그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칸트는 쾌감과 관련하여 나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것을 아름답다고
정의하며, 이런 쾌감에 근거한 판단을 취미 판단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미를 분석 하는 것은 취미판단을 분석하는 것이다.
칸트 미학을 공부하기 위해 알아야할 수 많은 개념 원리 !
김상현의 명쾌하고 종합적인 강의 하나로
OK~
김상현 교수는 칸트 미학을 공부하기 위해 알아야할 수많은 개념 원리들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실천이성비판』에 등장하는 철학 이론까지 총체적으로 설명하고 자세하게 분석한 다음 넘어간다. 혼자 머리 아프게
끙끙거렸던 칸트의 이론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강의의 장점!
칸트 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김상현과 함께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어렵고 험난하지만 넘고 나면 커다란 길이 열리는 칸트 철학 입문.
김상현과 함께 하는 이 강좌의
문을 열고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어 보자!
김상현(성균관대학교 교수)
‘절대 진리는 무엇이며 과연 있기나 할까?’, ‘이 광활한 우주에 오직 나만 홀로 있는 것은 아닌가?’를 고민하면서 사춘기를 보내다 철학과에 진학하였다.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원리에 입각한 사유방식에 매료되어 칸트에 몰두,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칸트의 마감적 합리성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서울대학교 강의교수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전임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과연 선하기 때문에 아름다운가 아니면 아름답기 때문에 선한가'를 화두로 미, 예술, 인간, 사회의 관계에 대해로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