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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들뢰즈와 네트워크 예술: 시간-이미지 너머 네트워크-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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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들뢰즈와 네트워크 예술: 시간-이미지 너머 네트워크-이미지

■ 강의개요


이 강의는 들뢰즈의 영화철학을 넘어 디지털 시대 영상미학의 새로운 지평을 탐구한다. 들뢰즈는 영화에 관한 두 권의 중요한 책을 썼지만, 그 말미에서 텔레비전과 비디오 같은 전자기적 이미지에 대해 영화의 죽음을 말하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1985년 당시 디지털 테크놀로지 개화 이전의 시대적 한계였지만, 과연 그것이 들뢰즈적 사유의 전부일까.


강의는 벤야민의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에 대한 들뢰즈의 의존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예술 형식을 가져오고, 기존 예술 형식은 이 새로운 형식에 의해 일반화될 것들을 선취하려 애쓴다. 관객의 새로운 운동성은 기존 예술형식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다. 여기서 출발해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가져온 새로운 예술형식과 관객의 운동성을 탐구하며, 들뢰즈의 사유를 확장하고 재전유한다.


핵심 개념은 '네트워크-이미지'다. 이는 들뢰즈 이후의 들뢰즈적인 미학적 사유의 실마리로, 새로운 기술을 통해 발전한 예술형식이다. 각종 영상미학의 장르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새로운 계열을 생산하고, 관객들은 능동적으로 생산과 감상에 참여하는 주체가 된다. 포스트-시네마 시대의 디지털 영화, 관객성의 변화, 이미지와 관객의 네트워킹을 통해 현재를 사유하는 미학을 제시한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들뢰즈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다. 들뢰즈를 단순히 해설하거나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사유를 디지털 시대로 확장하고 재전유한다. 들뢰즈가 부정적으로 본 전자기적 이미지를 오히려 새로운 사유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는 들뢰즈 이후의 들뢰즈적 사유, 즉 들뢰즈의 방법론을 계승하되 그가 다루지 못한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이다.


네트워크-이미지라는 독창적 개념을 제시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운동-이미지, 시간-이미지를 넘어서는 제3의 이미지 형식으로, 디지털 시대 영상미학의 특성을 포착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예술 형식과 관객성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한다. 생산과 감상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관객이 능동적 참여 주체가 되는 새로운 미학적 패러다임이다.


강의는 이론과 현실을 긴밀히 연결한다. 추상적인 철학 담론에 머물지 않고 디지털 영화, 유튜브, SNS 영상 같은 구체적 현상을 분석한다. 특히 강사가 집필한 『BTS 예술혁명』에서 다룬 대중문화와 팬덤의 문제도 네트워크-이미지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들뢰즈 영화철학과 동시대 대중문화를 가로지르는 사유다.


1강 4교시, 약 2시간의 집중 강의로 핵심을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포스트-시네마, 기술과 예술형식의 변증법, 시퀀스-이미지에서 관객성의 변화, 네트워크-이미지의 미학까지 체계적으로 다룬다.


■ 추천대상


들뢰즈의 영화철학을 공부했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운동-이미지와 시간-이미지 개념을 알고 있다면 이 강의를 통해 그것을 디지털 시대로 확장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들뢰즈를 넘어서는 들뢰즈적 사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영화이론, 영상미학, 미디어이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하다. 디지털 시대 영화와 영상의 변화를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틀을 제공한다. 포스트-시네마 담론, 관객성 이론, 참여 미학 같은 현대 영상이론의 핵심 주제들을 다룬다.


대중문화와 팬덤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의미 있다. 유튜브, SNS, 팬 영상 같은 현상을 단순한 문화 소비가 아니라 새로운 예술 형식의 출현으로 이해하는 관점을 제공한다. 네트워크-이미지 개념은 현대 대중문화를 분석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예술과 기술의 관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벤야민과 들뢰즈의 계보를 잇는 이 강의는 새로운 기술이 예술 형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 수강팁


들뢰즈의 『시네마 1: 운동-이미지』와 『시네마 2: 시간-이미지』의 기본 개념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완독하지 못하더라도 운동-이미지와 시간-이미지가 무엇인지, 감각-운동 도식이 무엇인지 정도는 파악하고 듣는 것이 좋다. 이 강의는 그 연장선에서 네트워크-이미지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벤야민의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도 참고하자. 들뢰즈가 이 텍스트에 크게 기대고 있으며, 이 강의 역시 벤야민의 문제의식을 디지털 시대로 확장한다. 기술 변화와 예술 형식의 관계, 아우라의 소멸 같은 벤야민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면 강의 전체의 맥락이 선명해진다.


강의에서 제시하는 네트워크-이미지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와 연결해보자.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팬 제작 콘텐츠 같은 현상이 어떻게 네트워크-이미지의 특성을 보여주는지 생각해보자. 이론을 추상적으로만 이해하지 말고 실제 문화 현상 분석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강사의 저서 『BTS 예술혁명』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이 책에서 다루는 BTS와 팬덤의 문제는 네트워크-이미지와 관객성 변화의 구체적 사례가 될 수 있다. 대중문화 현상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마치며


들뢰즈는 20세기 영화철학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운동-이미지와 시간-이미지라는 개념으로 영화의 본질을 사유했다. 하지만 1985년 그가 『시네마』 시리즈를 마무리할 때,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아직 본격적으로 도래하지 않았다. 텔레비전과 비디오라는 전자기적 이미지 앞에서 그는 영화의 죽음을 말하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예술 형식을 가져온다. 벤야민이 말했듯, 사진의 등장이 회화를 변화시키고 영화의 등장이 예술 전체를 재편했다면, 디지털 테크놀로지 역시 영상 예술의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낸다. 이 강의가 제시하는 네트워크-이미지는 바로 그 새로운 형식을 포착하는 개념이다.


네트워크-이미지는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미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생산과 감상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관객은 능동적 참여 주체가 되며, 장르의 경계는 해체된다. 유튜브, SNS, 팬 콘텐츠로 대표되는 디지털 시대 영상 문화는 들뢰즈가 예견하지 못한 새로운 예술 형식이다.


이 강의를 통해 들뢰즈 이후의 들뢰즈적 사유를 경험하고, 디지털 시대 영상미학의 새로운 지평을 탐구하며, 우리가 매일 접하는 영상 문화를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능력을 기르기를 바란다. 새로운 기술과 예술 형식, 그리고 관객성의 변화를 함께 능동적으로 생각해보는 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BTS 예술혁명』(이지영, 파레시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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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포스트-시네마: 디지털 시대의 영화, 들뢰즈가 말한 ‘전자기적 이미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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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영화의 죽음: 기술과 예술형식, 대중(관객성)의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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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시퀀스-이미지에서 관객성의 변화로: 이미지와 관객의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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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네트워크-이미지: 디지털 기술과 관객의 새로운 운동성, 그리고 새로운 예술형식이 만들어내는 영상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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