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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그리스-로마 건축 : 문명과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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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미술그리스-로마 건축 : 문명과 시대정신

■ 강의개요


서양 문명의 뿌리를 찾아가는 건축사 여행이다. 원시 건축부터 이집트의 피라미드, 미노아와 미케네의 궁전을 거쳐 그리스 신전과 로마의 콜로세움까지. 고대 지중해 세계가 남긴 기념비적 건축물들을 통해 문명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추적한다.


이 강좌는 단순히 유명 건축물의 외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건축물이 왜 그런 형태로 만들어졌는지, 당시 사회의 기술 수준과 세계관이 어떻게 공간으로 구현되었는지 파고든다. 그리스 신전에 담긴 최적 조화의 철학, 로마 건축을 떠받친 실용주의와 팽창주의, 콘크리트와 아치 기술이 가능케 한 대공간의 탄생. 건축물 하나하나가 그 시대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12강에 걸쳐 약 3천 년의 시간을 가로지르며, 개별 건축물의 단편적 지식을 넘어 역사의 작동 구조를 이해하게 된다. 한 시대의 건축이 다음 시대의 원인이 되고 결과가 되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서양 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이 생긴다.


■ 강의특징


문명사적 관점에서 건축을 바라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스 건축은 자연과 인공, 정신과 육체, 이상주의와 현실주의 같은 대립 개념들이 통합되면서 탄생했다. 이런 종합화와 최적 조화의 가치관이 파르테논 신전 같은 걸작을 낳았다. 로마 건축은 팽창주의라는 시대정신 아래 실용성과 과시욕이 결합하며 발전했다. 건축 양식 배후의 문명적 동력을 읽어낸다.


기술사적 접근도 흥미롭다. 그리스의 철기문화가 어떻게 신전의 정교한 시공을 가능케 했는지, 로마의 콘크리트와 아치 기술이 어떻게 판테온의 거대한 돔을 실현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기술 발전이 단순히 엔지니어링의 진보가 아니라 새로운 공간 개념과 미학을 창조하는 과정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리스와 로마를 대비적으로 다룬다. 그리스의 균형 잡힌 이상주의와 로마의 실용적 팽창주의, 그리스 신전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로마 건축의 역동적 공간감. 두 문명의 건축 철학이 어떻게 달랐고 또 어떻게 연결되는지 비교하며 이해의 깊이를 더한다.


■ 추천대상


서양 문명의 기원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그리스-로마 문명이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건축물로 남아 있다. 파르테논 신전과 콜로세움을 통해 고대인들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아테네, 로마, 폼페이 같은 도시들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문명사의 현장으로 다가온다. 여행지에서 마주친 유적들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면 여행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진다.


건축이나 역사를 전공하지 않았어도 괜찮다. 전문 용어는 나오지만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오히려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싶은 일반 교양인들에게 더 적합하다. 그리스의 도리스식과 이오니아식, 로마의 바실리카와 포룸 같은 개념들을 하나씩 익혀가며 서양 건축의 기초 문법을 체득하게 된다.


■ 수강팁


12강을 시대 순서대로 따라가며 듣는 것이 가장 좋다. 원시 건축(1강)부터 고대 근동(2강), 이집트(3강), 미케네(4강)를 거쳐 그리스(5-7강)와 로마(8-12강)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문명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앞 시대의 내용이 뒤 시대를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


그리스 건축 파트(5-7강)에서는 도리스식과 이오니아식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듣기를 권한다. 기둥의 비례, 장식의 형태 같은 디테일을 이미지로 비교하면 양식의 특징이 명확히 각인된다. 파르테논 신전의 착시 교정 기법은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니 주의 깊게 들어보자.


로마 건축 파트(8-12강)에서는 아치, 콘크리트, 돔 같은 기술적 개념이 많이 나온다. 이론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우니 콜로세움이나 판테온의 구조도를 찾아보며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로마인들이 어떻게 거대한 공간을 만들어냈는지 구조적 원리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 마치며


고대 건축물들은 단순히 오래된 돌무더기가 아니다. 그 안에는 수천 년 전 사람들의 꿈과 두려움, 기술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스인들은 신전을 통해 우주의 조화를 표현하려 했고, 로마인들은 거대한 건축물로 제국의 위용을 과시하려 했다.


이 강좌는 그 오래된 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파르테논 신전의 기둥 하나, 콜로세움의 아치 하나에도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과 노력이 새겨져 있다. 그것을 읽어내는 법을 배우면, 서양 문명 전체를 이해하는 새로운 눈이 열린다. 3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여정이 당신의 인문학적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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