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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담:중국 문화 바로 알기: 문화 코드로 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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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미학중국 문화 바로 알기: 문화 코드로 본 중국

■ 강의개요


문화라는 창을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길 찾기 작업이다. 예로부터 중국은 문화대국으로 일컬어져 왔으며, 문화와 정치, 문화와 사회가 역사적으로 긴밀한 상호작용 속에서 발전해 왔다. 중국에서 문화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맺는 관계이자 그것을 주도하는 인간주체성의 구현을 의미한다.


시진핑이 주창한 '중국몽'은 상고시대 이후로 지속되어온 문화대국으로서의 중국 이미지를 재구축하려 한다. 베이징 올림픽은 개혁개방 30주년의 성공을 알리는 신호탄이었고, 워싱턴 컨센서스를 넘어 베이징 컨센서스의 도래를 알렸다. 팍스 시니카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이 강좌는 사상, 제도, 일상과 심미라는 세 개의 창문을 통해 문화중국의 역사적 흐름을 인식하고 중국의 역사와 현실로 걸어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 강의특징


이 강좌는 중국을 단순히 경제대국이나 정치 세력으로만 보지 않고 문화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한다. 신화와 전설로부터 시작하여 문(文)의 중국적 의미를 탐구한다. 문은 단순히 글자나 문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사회를 조직하는 원리이자 인간주체성의 구현이었다. 사대부는 문의 주체로서 정치와 문화를 주도했고, 음악과 예술은 정치적 질서와 분리될 수 없었다.


근대 이후 양계초의 소설계혁명으로 문의 변혁이 시작되었다. 루쉰의 『아큐정전』은 중국인의 국민성을 신랄하게 비판했고, 바진의 『집』은 봉건 가족제도의 모순을 폭로했다. 위화의 작품들은 개혁개방 시대 중국 사회의 모순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장이모우의 영화는 역사와 현재를 오가며 중국을 재현하고, 펑샤오깡은 대중과 소통하며 현대 중국인의 삶을 그린다. 장률 감독은 재중 조선족의 시선으로 중국 변방을 조명한다.


마오쩌둥의 『연안문예강화』는 사회주의 중국 문화의 출발점이다. 레이펑으로 대표되는 사회주의 신인간상, 문혁 시기의 문학과 영화, 그리고 개혁개방 이후 문화의 변화를 추적한다. 중국이 왜 지금 문화강국을 꿈꾸는지, 일대일로 전략과 문화중국의 비전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본다. 인민과 인민의 행복을 중심에 놓고 정치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중국몽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다.


■ 추천대상


현대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중국몽, 베이징 컨센서스, 일대일로 같은 중국의 전략을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싶은 이, G2로 부상한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중국 문학과 영화에 관심 있는 독자, 루쉰과 바진, 위화의 작품을 중국 사회의 맥락에서 읽고 싶은 이들에게 유익하다. 장이모우, 첸카이거, 펑샤오깡, 장률 같은 감독들의 영화를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문(文)의 중국적 의미, 화이관념, 사회주의 신인간 같은 중국 문화의 핵심 개념을 배우고 싶은 이, 한류와 대비되는 중국 문화산업의 전략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적절한 강좌다.


■ 수강팁


1강의 중국몽과 베이징 컨센서스는 전체 강의의 토대가 되므로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팍스 브리태니카, 팍스 아메리카나, 팍스 시니카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워싱턴 컨센서스와 베이징 컨센서스의 차이를 명확히 정리하며 듣는 것이 좋다.


2강의 문(文) 개념은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핵심이다. 문이 단순히 문학이 아니라 정치·사회 조직의 원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3-4강의 문학과 영화 부분은 가능하다면 강의에서 언급되는 작품을 미리 접해보거나 강의 후 찾아보기를 권한다. 루쉰의 『아큐정전』, 위화의 『인생』, 장이모우의 영화들은 이해를 돕는 중요한 텍스트다.


5강의 사회주의 중국은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필수 맥락이므로 마오쩌둥의 『연안문예강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강의록을 활용하여 중국몽, 일대일로, 베이징 컨센서스, 화이관념, 연안문예강화 같은 핵심 개념을 정리하며 수강하기를 권한다.


■ 마치며


바야흐로 중국이 화두인 시대다. 팍스 브리태니카, 팍스 아메리카나를 넘어 팍스 시니카의 시대가 올 것인가? 세계의 이목은 오늘날 중국을 향하고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은 개혁개방 30주년의 성공을 알렸고, 시장 만능주의에 기초한 워싱턴 컨센서스를 넘어 베이징 컨센서스의 도래를 알렸다.


시진핑의 중국몽은 상고시대 이후로 지속되어온 문화대국으로서의 중국 이미지를 재구축하려 한다. 중국은 왜 지금 문화에 주목하는가? 한류 열풍에 대한 단순한 모방과 견제인가, 아니면 더 깊은 전략이 있는가? 인민과 인민의 행복을 중심에 놓고 정치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야심찬 화해 정치의 비전, 장구한 문명국가로서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문화중국의 이미지.


오늘날 중국을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하여 중국이 말하는 '문화'를 중국의 맥락에서 읽어야 한다. 중국의 천하세계는 어떻게 형성되어 현재에 이르렀는가? 중국의 야심찬 실험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문화라는 창을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길 찾기 작업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백원담, 「G2와 세계의 향도」, 『황해문화』, 2011년 여름호
권기영, 『마르크스와 공자의 화해』, 푸른숲, 2016
황핑 ‧ 조슈아 쿠퍼 레이모 ‧ 아리프 덜릭 등 지음, 『베이징 컨센서스』, 소명출판, 2015
조반니 아리기,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 도서출판 길, 2009
왕후이, 「중국 굴기의 경험과 도전」, 『황해문화』, 2011년 여름호
이남주, 「중국의 서진전략과 일대일로;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가?」, 『황해문화』, 2015 가을호
쉬진위, 「중국 일대일로의 지정학적 경제학; 포용적 지구화인가, 예외공간의 창출인가?」, 『동아시아 비판적 잡지회의 자료집』, 2016.6.20.
백원담, 『문화와 중국』, 집필 교재
사마천, 『史記, 本紀』, 도서출판 까치, 1995
공상철 외, 『중국 중국인 그리고 중국문화』, 다락원, 2001
위앤커, 『중국의 신화전설』, 민음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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