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 기원부터 톺아가는 강좌
“기술만 알려주는 강좌는 가라!”
용어를 알면, 기술만 알면, 시나리오를 잘 쓸 수 있을까? 영화는 어떻게 시작됐고, 문학이나 연극, 뮤지컬과는 어떻게 다른지 그 근본적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수박 겉핥기식의 스토리텔링 강좌에 불과하다. 그래서 정창영 감독이 준비한 이 강좌는 그 시작부터 다르다. 우리는 인간의 상상이 시작된 암각화에서부터 출발하여 초기 할리우드 작품까지 살펴보며, 영화란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생생한 예시로 이해하는 기본 용어!
영화가 어떤 것인지 대략 느낌이 왔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기초를 마련할 시간! 영화라는 분야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전문용어, 편집의 법칙들을 차근차근 정리해가는 한편, 스토리텔링의 기본틀을 제공하는 신화를 살펴본다. 그리하여 유명한 「스타워즈」의 스토리텔링 속에 신화가 어떻게 녹아들었고, 어떻게 대중의 사랑을 얻게 되었는지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기존 영화를 바라보는 눈을 키움으로써 장점들을 파악하고, 내 시나리오에 창의적으로 녹여낼 바탕을 마련한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이렇게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는 과정은 자칫 지난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때마다 정창영 감독은 자신이 겪은 실패담과 성공담을 들려주며, 더욱 ‘기본 다지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깨닫게 한다. 이 강좌에서 선정된 유수한 책들이 기본기의 ‘뼈’를 제공한다면, 정창영 감독의 살아 있는 스토리텔링과 추가적인 조언은 ‘살’이 되는 셈!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동기부여를 해줄 정창영 감독과 함께 단계별 개요표, 트리트먼트를 작성하다보면,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의 시나리오가 그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정창영(영화감독)
경북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8대학 대학원 영화과에서 영화이론 전공으로 마스터2 과정을 졸업했다. 프랑스 유학전 SBS 교양국 <그것이 알고 싶다> 등에서 비디오 저널리스트로 활동했고, 독립다큐멘터리 <송환>의 조연출 및 촬영을 맡았다. 유학을 다녀온 뒤 인디다큐 페스티발과 서울 뉴미디어 페스티발에 초청된 다큐멘터리 <경계에 선 인생>을 감독했고,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주최 웹툰 스토리 공모전에 당선됐다. 서울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원대 등에서 <디지털 영상실습>, <세계다큐멘터리사>, <영화드라마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서구 영화 3편과 취화선을 통해서 본 영화와 동양전통회화의 관계」 등의 논문과 소설 『바봇』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