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니츠는 17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물리학자 역사가 외교관 법학자로 활동한 다재다능한 천재였다. 라이프치히 대학과 알트도르프 대학에서 법학 철학 수학을 공부했으며 하노버 공작의 궁정 고문관으로 활동하면서 방대한 저술활동을 펼쳤다. 뉴턴과 함께 미적분학을 독자적으로 발명했으며 이항계수표와 계산기 설계 이진법 체계 연구 등 수학과 논리학 분야에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철학적으로는 데카르트 스피노자와 함께 대륙 합리주의의 3대 철학자로 꼽히며 『형이상학 논고』(Discours de métaphysique)와 『단자론』(Monadologie)을 통해 독자적인 형이상학 체계를 수립했다. 또한 『신정론』(Theodicée)에서는 악의 존재와 신의 선함을 조화시키려는 시도를 보여주었다. 그는 보편적 언어와 논리에 대한 계획 백과사전 편찬 동서양 학문의 종합 등 수많은 지적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대부분 미완성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