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하이데거인가? 존재를 묻는 일이 사치가 아니게 된 시대 "존재란 무엇인가?" 이보다 더 단순하면서도 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있을까.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는 평생 이 하나의 질문을 붙들고 살았다. 그러나 이 질문은 대학 강의실 안에만 갇혀 있던 적이 없다. 하이데거의 사유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가다 C 칼럼
폴 비릴리오 『속도와 정치』 멈출 수 없는 가속, 근대의 질주학 속도가 지배하는 세계 — 폴 비릴리오 『속도와 정치』 해설 폴 비릴리오(Paul Virilio, 1932~2018)는 프랑스의 문화이론가이자 도시계획가, 건축가, 미학자였다. 그의 대표 저작 『속도와 정치』(Vitesse et Politique: Essai sur la dromologie, 1977)는 M 명저읽기
왜 지금 푸코인가? 감시는 사라졌다, 어디에나 있으므로 "권력은 소유되는 것이 아니라 행사되는 것이다."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의 이 한 문장은 우리가 권력에 대해 갖고 있는 거의 모든 상식을 뒤집는다. 권력이란 대통령이나 재벌 총수처럼 특정한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통념, 그래서 그것 C 칼럼
칼 슈미트 『정치적인 것의 개념』 적과 친구 사이에서 카를 슈미트(Carl Schmitt, 1888~1985)는 20세기 가장 논쟁적인 법학자이자 정치철학자였다. 독일 베스트팔렌주 플레텐베르크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뮌헨·스트라스부르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 본과 베를린에서 헌법학 교수로 활동했다. 그의 대표 저작 『정치적인 것의 개념』(De M 명저읽기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당신의 취향은 당신의 계급을 말한다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 1930~2002)의 『구별짓기』(La Distinction: Critique sociale du jugement, 1979)는 20세기 사회학의 가장 중요한 저작 중 하나로 꼽힌다. 1998년 국제사회학회(ISA)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학 저서& M 명저읽기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노동하는 동물에서 행위하는 시민으로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가 1958년에 출간한 『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은 20세기 정치철학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저작이다. 독일어판 제목은 『활동적 삶, 혹은 능동적 삶에 관하여』(Vita activa oder Vom tätigen Le M 명저읽기
왜 지금 라캉인가? 욕망의 설계자를 묻는 시대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 이 한 문장을 처음 접하면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한다. 무의식이라면 프로이트가 말한 그 어둡고 혼돈스러운 충동의 세계 아닌가? 그런데 그것이 '언어처럼' 구조를 갖고 있다니? 자크 라캉(Jacques Lacan, 1901–1981)은 생전 C 칼럼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당신의 정의는 안녕하십니까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1953~ )은 미국의 정치철학자로, 하버드대학교에서 1980년부터 'Justice(정의)'라는 교양 강좌를 진행해 온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2009)는 이 M 명저읽기
프란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식민지의 정신과 의사, 세계의 상처를 진단하다 프란츠 파농(Frantz Fanon, 1925~1961)은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에서 태어난 정신과 의사이자 혁명가였다. 그의 유작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Les Damnés de la Terre, 1961)은 탈식민주의 사상의 원점으로 평가받는 저작이다. 이 책은 파농이 백혈병과 싸우며 불과 열 M 명저읽기
마르쿠제 『일차원적 인간』: 비판 능력을 잃은 시대의 처방전 헤르베르트 마르쿠제(Herbert Marcuse, 1898~1979)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핵심 사상가로, 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을 결합하여 현대 산업사회의 억압 구조를 날카롭게 해부한 비판이론가였다. 그의 대표작 『일차원적 인간』(One-Dimensional Man: Studies in the Ideol M 명저읽기
왜 지금 니체인가? 시대착오적 철학자가 지금 가장 '동시대적'인 이유 "신은 죽었다." 이 한 문장만큼 많이 인용되고, 동시에 많이 오해받는 철학적 선언도 드물다.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는 생전에 거의 읽히지 않았고, 사후에는 나치에 의해 왜곡되었으며,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독해가 시작되었 C 칼럼
프레이리 『피억압자의 교육학』: 80년대 운동권의 필독서가 AI 시대를 이토록 정확하게 예언한 이유 파울로 프레이리(Paulo Reglus Neves Freire, 1921~1997)는 브라질 출신의 교육철학자이자 실천가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교육사상가 중 한 명이다. 그의 대표작 『피억압자의 교육학』(Pedagogia do Oprimido, 포르투갈어 초판 1968년 / 영역본 Pedagogy of t M 명저읽기
왜 지금 스피노자인가? 17세기의 이단자가 21세기에 가장 급진적인 이유 "신 즉 자연(Deus sive Natura)." 바뤼흐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 1632–1677)의 이 한마디는 그에게 유대교 공동체로부터의 파문(헤렘, cherem)을 안겼고, 이후 수백 년간 "위험한 무신론자"라는 낙인이 따라다니게 만들었다. 생전에 출판한 C 칼럼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감옥에서 쓴 혁명의 설계도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 1891~1937)의 『옥중수고』(Quaderni del carcere)는 20세기 정치사상사에서 가장 독창적인 저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탈리아 파시즘 정권에 의해 투옥된 한 마르크스주의자가 감옥 안에서 30권이 넘는 공책에 3,000쪽 이상의 분석과 성찰을 기록한 이 M 명저읽기
들뢰즈 『의미의 논리』: 들뢰즈가 여는 새로운 사유의 지평 질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의 『의미의 논리』(Logique du sens, 1969)는 현대 철학에서 가장 난해하면서도 독창적인 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책은 의미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사건이란 무엇인지, 언어와 사물의 관계는 어떠한지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탐구한다. 들뢰즈는 루이스 M 명저읽기
푸코 『말과 사물』: 우리 시대 사유의 한계를 드러내다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는 1966년 『말과 사물: 인문과학의 고고학』(Les Mots et les choses: Une archéologie des sciences humaines)을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푸코를 일약 스 M 명저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