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동양 - 사이드가 해체한 서구 중심주의의 신화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 1935-2003)의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은 1978년 출간된 이후 탈식민주의 이론의 출발점이 된 기념비적 작품이다.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문학 비평가이자 지식인인 사이드는 이 책을 통해 서구가 동양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어떻게 권력관계와 연결되 M 명저읽기
순수한 선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증여 뒤에 숨은 되갚음의 기대 마르셀 모스(Marcel Mauss, 1872-1950)의 『증여론』(Essai sur le don, 1925)은 20세기 인류학의 고전 중 하나로, 인간 사회의 근본적인 교환 원리를 파헤친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히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인간 문명의 기초를 이루는 사회적 유대와 권력 관계의 메커니 M 명저읽기
반 고흐의 구두는 무엇을 말하는가- 예술, 존재의 진리를 열어 밝히다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의 『예술 작품의 근원』(Der Ursprung des Kunstwerkes)은 1935년부터 1936년 사이에 행한 강연을 토대로 1950년 『숲길』(Holzwege)에 수록된 논문이다. 이 글은 단순히 예술론을 넘어 하이데거 존재론의 핵심을 드러내는 중 M 명저읽기
"이 꽃은 아름답다"는 주관적 느낌일까, 보편적 진실일까? - 칸트가 풀어낸 미의 역설 근대 미학의 기초를 세운 칸트의 『판단력비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는 1790년 『판단력비판(Kritik der Urteilskraft)』을 출간하며 자신의 비판철학 체계를 완성했다. 『순수이성비판』에서 인식의 문제를, 『실천이성비판』에서 도덕의 문제를 다룬 칸트는 이 세 M 명저읽기
이미지의 존재론과 현대 시각문화의 철학적 성찰 장 뤽 낭시(Jean-Luc Nancy, 1940-2021)는 현대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저서 『이미지들의 바닥에서』(Au fond des images, 2003)는 이미지의 존재론적 지위와 현대 시각문화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탐구한 작품이다. 이 책은 이미지가 단순히 현실을 재현하는 도구 M 명저읽기
타인의 불행을 바라보는 윤리적 시선 수잔 손탁(Susan Sontag, 1933-2004)의 『타인의 고통』(Regarding the Pain of Others, 2003)은 전쟁과 폭력의 이미지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타인의 고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그녀의 대표작 『사진에 관하여』의 연장선상에서 쓰인 작 M 명저읽기
미메시스와 카타르시스 - 예술의 본질을 말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부터 웹툰까지, 성공하는 모든 콘텐츠가 따르는 2300년 전 법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384-322 BC)의 『시학』(Poetics)은 서양 문학 이론의 출발점이자 지금까지도 예술 창작과 비평의 핵심 원리로 작용하는 불멸의 고전이다. 플라톤이 시인을 철학자의 나라에서 추방 M 명저읽기
지그문트 바우만과 액체 근대성 - 고체에서 액체로 변한 현대 사회의 초상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 1925-2017)은 『액체 근대성』(Liquid Modernity, 2000)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본질적 변화를 날카롭게 포착했다. 폴란드 출신의 사회학자인 바우만은 홀로코스트와 공산주의 체제를 직접 경험한 20세기의 증인으로서, 근대성의 변화 과정을 독창적인 은유 M 명저읽기
루카치가 말하는 소설의 본질 - 방황하는 근대인의 자화상 게오르그 루카치(Georg Lukács, 1885-1971)는 『소설의 이론』(Die Theorie des Romans, 1920)에서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가 근대 사회의 본질적 모순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철학적으로 탐구했다. 이 저작은 단순한 문학 이론서가 아니라 근대 문명에 대한 깊이 있는 진단서이 M 명저읽기
욕망과 초월 사이: '이키'라는 미적 변증법의 세계 구키 슈조(九鬼周造, 1888~1941)는 일본 근대 미학사상의 독창적 철학자로, 서구 철학과 일본 전통 미의식을 접목시킨 독특한 사상체계를 구축했다. 그의 대표작 『"이키"의 구조』(『「いき」の構造』, 1930)는 일본 고유의 미적 범주인 '이키(いき)'를 철학적으로 분석한 기념비적 저작이다 M 명저읽기
전체성의 폭력을 넘어서는 무한의 철학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 1906-1995)는 20세기 철학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상가다. 리투아니아 태생의 유대인 철학자인 그는 『전체와 무한』(Totalité et Infini, 1961)을 통해 기존 서구 철학의 전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며 타자의 윤리학이라는 새로운 M 명저읽기
『야생의 사고』- 원시와 문명 사이의 지적 평등성을 밝히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évi-Strauss, 1908-2009)가 1962년 발표한 『야생의 사고』(La Pensée sauvage)는 구조주의 인류학의 걸작으로, 서구 중심적 사고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 혁명적 저작이다. 이 책은 원시 사회의 사고방식이 문명 사회의 논리 M 명저읽기
『논리철학논고』: 언어와 세계의 한계를 탐구한 철학의 걸작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1889-1951)의 『논리철학논고』(Tractus Logico-Philosophicus, 1921)는 20세기 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난해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얇은 책자는 불과 80여 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언어철학과 논리학에 혁명적 변화 M 명저읽기
일상 속 숨겨진 이데올로기를 폭로하는 기호학적 문화비평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 1915-1980)의 『신화론』(Mythologies, 1957)은 현대 사회의 일상 문화 현상을 기호학적으로 분석한 문화비평의 고전이다. 바르트는 이 책에서 프랑스 중산층 사회의 다양한 문화 현상들 뒤에 숨겨진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를 날카롭게 해부했다. 신화의 새로운 정의 M 명저읽기
신과 인간의 대화가 남긴 불멸의 교훈 : 힌두철학의 영원한 지혜서 크리슈나(Krishna)와 아르주나(Arjuna)의 대화를 통해 전해지는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는 힌두교 철학의 핵심을 담은 불멸의 고전이다. 기원전 5세기경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마하바라타』(Mahabharata)의 일부로서,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신과 인간의 철학적 대화를 통해 삶의 M 명저읽기
진정한 행복을 찾는 고대 그리스의 지혜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384-322 BC)의 『니코마코스 윤리학』(Nicomachean Ethics)은 서양 윤리학의 출발점이자 완성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들려주는 인생 조언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M 명저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