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급변하는 시대다. 디지털 혁명과 팬데믹, 기후위기와 경제불평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기존의 사고방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연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철학은 단순히 고답적인 사변이 아니라 현실을 해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실용적 도구로 거듭나고 있다.
이 컬렉션은 21세기 철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사상가들의 핵심 이론을 체계적으로 탐구한다. 지젝의 이데올로기 비판부터 버틀러의 젠더 이론, 아감벤의 생명정치학, 바디우의 진리철학까지,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네그리와 하트의 제국론, 가속주의 철학, 포스트인문학 등 새롭게 등장하는 사상적 흐름들도 포괄적으로 살펴본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현대인이 직면한 구체적 문제들 - 정체성의 혼란, 정치적 무력감, 기술문명의 딜레마 등 - 에 대한 철학적 해답을 모색한다. 각 강의는 어려운 이론을 일상의 사례와 연결하여 설명하므로, 철학 초심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현대사상의 복잡한 지형을 항해할 나침반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