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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훈:뽑아 읽는 『맹자』 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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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동양철학뽑아 읽는 『맹자』 강독

■ 강의개요

『맹자』는 『논어』와 함께 유가철학을 대표하는 경전이다. '왕도정치', '성선설', '민귀군경' 같은 개념들은 익숙하지만, 정작 맹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제대로 아는 경우는 드물다. 마치 베토벤의 음악은 알지만 악보를 읽어본 적 없는 것과 비슷하다.

이 강좌는 『맹자』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대신, 핵심 주제들을 중심으로 관련 대목을 뽑아 읽는 방식을 취한다. 전국시대에 대한 비판과 진단부터 시작해 통일의 비전, 왕도정치, 통치자의 자세, 임금과 신하의 관계, 가치에 대한 이해, 성선설, 그리고 맹자가 주목한 인물들까지 8강에 걸쳐 맹자 사상의 전체 지형도를 그려낸다.

단순히 명언을 암송하거나 일화를 감상하는 차원이 아니라, 맹자의 논리가 어떻게 전개되고 각 주제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구조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는 『맹자』를 완독할 때 든든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 강의특징

첫째, 주제 중심의 선별적 강독이다. 『맹자』는 분량이 적지 않고 논의가 다층적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벽처럼 느껴진다. 본 강좌는 반드시 짚어야 할 핵심 주제들을 선정하고, 각 주제와 관련된 본문을 뽑아 집중적으로 읽는다. 이를 통해 맹자 사상의 얼개를 먼저 파악할 수 있다.

둘째, 단편적 이해를 넘어선 전체적 조망이다. '성선설' 하나만 떼어 이해하면 단순히 "사람은 착하다"는 낙관론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이 왕도정치론, 민본사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면 맹자 철학의 체계가 보인다. 부분이 아닌 전체를 읽어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이 강좌의 목표다.

셋째, 원문 강독을 통한 직접 대면이다. 한재훈 강사는 서당에서 한학을 익히고 전통 방식으로 고전을 공부해온 이력이 있다. 강의에서는 원문을 직접 읽으며 맥락을 짚어가기 때문에, 번역서만 보는 것과는 다른 생생함이 있다. 현대적 해석과 고전적 해석을 오가며 텍스트에 깊이 접근한다.

■ 추천대상

동양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맹자』는 유가 경전 중에서도 논리적이고 수사적으로 세련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있는 텍스트다. 하지만 혼자 읽기엔 배경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이 강좌는 그 간극을 메워준다.

리더십이나 경영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맹자가 다루는 '통치'의 문제는 결국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주제다. "백성의 눈빛을 읽어라", "함부로 부를 수 없는 신하"같은 대목들은 오늘날 조직 문화와 리더십에도 시사점을 준다.

한문 원전을 제대로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다. 강독 강의는 번역문만 읽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원문의 뉘앙스, 문장의 호흡, 논리의 전개를 직접 느끼면서 고전 읽기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다.

■ 수강팁

한 강의를 들은 후 해당 부분의 원문을 다시 읽어보면 좋다. 강의에서 배운 맥락을 염두에 두고 원문을 보면 처음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것이 보인다. 마치 악보를 읽는 법을 배운 후 음악을 다시 듣는 것과 같다.

강의록을 적극 활용하자. 강독 강의의 특성상 강의 중에는 텍스트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 강의록에는 원문과 번역, 주요 개념 설명이 담겨 있으니 복습할 때 꼼꼼히 읽어보면 이해가 한층 깊어진다.

8강을 모두 마친 후에는 『맹자』 전체를 통독해보길 권한다. 이 강좌를 통해 얻은 얼개를 바탕으로 읽으면 각 문장이 전체 사상 체계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보인다. 마치 지도를 들고 처음 가는 도시를 다시 걷는 것처럼, 훨씬 체계적인 독서가 가능하다.

■ 수강후기에서

"강독 강의를 좋아하는데, 어려운 맹자를 함께 읽을 수 있어 좋았다"는 평이 있다. 『맹자』는 혼자 읽기엔 어렵지만 함께 읽으면 충분히 접근 가능한 텍스트다. 강독의 장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맹자 공부하기 매 해마다 새해 목표로 삼았던 것"이라는 수강생의 말처럼, 많은 이들이 동양고전 읽기를 시도하다 좌절한다. 하지만 이 강좌를 통해 "올해 목표 달성"이라는 성취감을 얻었다는 후기가 인상적이다. 완주의 기쁨은 다음 공부로 이어지는 동력이 된다.

"한재훈 샘 정말 선비 같으셔서 더 멋졌다"는 평가도 있다. 강사의 의상과 태도에서 전통 학문에 대한 진지함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콘텐츠뿐 아니라 전달 방식에서도 고전에 대한 존중이 묻어난다.

■ 마치며

동양고전은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이 아니다. 2천 년 전 사람들이 고민한 문제가 놀랍게도 오늘날 우리의 고민과 다르지 않다. 권력은 어떻게 행사되어야 하는가, 인간은 본래 어떤 존재인가,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가. 이런 물음들은 시대를 초월한다.

『맹자』는 이런 물음들에 대해 2천 년간 검증된 답을 제시한다. 물론 그 답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맹자와 대화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과 대화하는 일이다.

이 강좌를 통해 『맹자』라는 텍스트가 더 이상 어렵고 먼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 호흡하는 살아있는 목소리로 다가오길 바란다. 고전 읽기의 즐거움은 단순히 지식을 얻는 데 있지 않다. 오랜 시간의 무게를 견뎌온 사유와 만나면서 우리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 그것이 진짜 공부의 기쁨이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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