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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어렵지 않다. 알고 보면 과학만큼 흥미진진한 것도 없다. 우리 일상 속에 녹아 든 과학 이야기, 만화처럼 술술 읽히지만 매우
유익하기까지 한 필수 과학 상식을 한데 모았다.
빅뱅 - 우주는 과연 대폭발로
생겨났을까?
137억 년 전 한 점에서 우주가 탄생하였다. 즉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이를 빅뱅이라
부른다. 그런데 아무도 보지 못한 빅뱅의 순간을 과학자들은 어쩜 그렇게 뻔뻔하게 주장할 수 있을까? 빅뱅, 과연 있기나 한
것인가?
천동설 vs 지동설 -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다고?
우리는 지금도 일출을
보면서 “해가 떠오른다.”라고 말하지, “지평선이 동쪽으로 기울고 있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실 지구 어디에서 보든 지평선 또는
수평선까지의 거리는 같고, 우주는 여전히 나를 중심으로 도는 것 같다. 수천 년간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천동설이 과연 나쁜
과학일까?
달력과 권력 - 시간을 지배하는 자, 권력도 차지한다.
1월 1일은
천문학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 왜 한 해는 1월 1일에 시작할까? 러시아의 10월 혁명 기념식은 왜 11월에 열리며, 0년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이집트의 제사장에서 카이사르까지, 또한 미실에서 세종대왕에 이르기까지 달력에 ‘집착’해 왔으니,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권력을
차지하는가, 아니면 권력을 차지한 자가 시간을 지배하는가?
상대성 이론 - 너와 나의 시공간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뉴턴은 수학을 이용하여 시공간을 절대적인 것으로 확립함으로써 ‘현대’를 열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세상의 모든
것이 항구 불변의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의 운동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한다. 만약 나와 너의 시간과 공간이 서로 다를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경험할까?
다윈 진화론 - 19세기 가장 충격적인 사건
생명은 시간 속에 존재한다. 그것은 한 점에서 시작했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지금 모습대로 태어난 것일까? 다윈 진화론의
배경과 핵심 내용을 추적해보고, 더불어 이보디보(EvoDevo)라는 현대 진화론까지 살펴본다.
ET와
UFO - 외계 생명체는 과연 존재하는가?
DNA에 인(P) 대신 비소(As)를 가진 생명체가 발견되었다. 이는
무슨 의미일까? 우주는 무지막지하게 큰데, 이렇게 큰 우주 가운데 지구에만 생명체가 있다는 것은 뭔가 부조리하다. 자연은 낭비하지 않으니, 지구
바깥에도 생명체가 있지 있을까? 그런데 왜 아직 우리와 마주치지 않았을까? UFO를 봤다는 사람들은 착각한 것일까, 혹은
사기꾼일까?
과학과 종교 - 상생의 길은 없을까?
과학과 신앙, 꼭 양자택일해야
하는가? 리처드 도킨스와 스티븐 호킹을 포함하여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고, 창조론과 진화론이 정말 양립 불가능한 것인지 진단해
본다.
인간의 미래 - 우리는 몇 %인간인가?
진화는 자연선택적으로 일어난다. 그런데
인간의 기술은 어느덧 자연을 선택하는 경지에 다다르고 있다. 생명기술은 수백만 년에 걸쳐서 일어날 진화를 시험관 안에서 완성하게 된 것이다.
생물학의 도그마가 깨진 지금, 로봇기술(RT)과 정보기술(IT) 그리고 나노기술(IT)과 결합한 생물기술(BT)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킬
것인가? 가까운 인간의 미래를 조망해 보자.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과학 칼럼니스트)
연세대학교 생화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독일 본대학교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였다. 전 안양대 교수이자 저명 과학 칼럼니스트로서, <과학기술과 문명> <과학기술과 사회의 대화> <과학과 종교의 대화>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해리 포터 사이언스』 『과학완전정복』 외 다수의 과학 베스트도서를 집필하였으며, 『달력과 권력』으로 2001년 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우수과학도서상을 수상하였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시립과학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