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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철학사 입문코스 Ⅱ : 최초의 철학 체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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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철학입문철학사 입문코스 Ⅱ : 최초의 철학 체계들

■ 강의개요

철학사 입문코스의 두 번째 시리즈인 이 강좌는 '최초의 철학 체계들'을 탐구한다. 철학 체계란 세계와 인간에 대한 정합적인 존재론, 윤리와 정치에 대한 명확한 비전, 그리고 인식과 진리에 대한 메타적 사유를 갖춘 사상을 말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이라는 서양 철학의 양대 산맥을 시작으로,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학파의 헬레니즘 철학, 동양의 맹자·순자·장자 사상, 그리고 기독교와 불교의 종교철학까지 동서양을 아우른다.

전 9강에 걸쳐 인류 최초의 체계적 사유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전개되었는지 추적한다. 이정우 교수는 개별 철학자들의 사상을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것을 넘어, 철학사 전체의 지도를 그리는 작업을 시도한다. 철학사의 갈래들과 문턱들에 주목하며, 선대 철학자들을 참조하는 계열의 형성 과정을 밝힌다. 각 시대와 문화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계속 반복되는 메타적 문제들을 짚어가며, 철학사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각 사상의 위치와 의미를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동서양 철학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조망한다는 점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다루는 서양 철학 강의는 많지만, 같은 시리즈 안에서 맹자·순자·장자의 중국 철학과 불교 사상까지 함께 다루는 강의는 드물다. 이정우 교수는 헬레니즘 시대와 춘추전국시대라는 유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동서양의 철학 체계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비교하며, 철학사의 보편적 흐름을 포착한다.

또한 철학사를 '지도 그리기'로 접근하는 독특한 방법론을 보여준다. 개별 사상가들의 텍스트를 정밀하게 분석하면서도, 동시에 거시적 구도를 잃지 않는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설명할 때는 영화 '매트릭스'와 동굴의 우화를 연결하고, 칼 포퍼의 전체주의 비판과 플라톤의 국가론을 대조하는 식으로 현대적 맥락과 고대 사상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철학과 종교, 철학과 신화,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사유한다. 장자를 이야기할 때는 당대의 역사와 문학을, 데카르트를 논할 때는 수학과 물리학을 함께 다루어야 한다는 교수의 신념이 강의 전반에 구현되어 있다. 헬레니즘 시대의 종교와 기독교, 불교를 철학 체계 안에 포함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추천대상

철학사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강좌는 최적의 선택이다. 개별 철학자나 사상에 대한 단편적 지식은 있지만, 그것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계승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철학사의 큰 그림을 제공한다. 특히 서양 철학만 공부했던 사람이 동양 철학과의 접점을 찾고 싶을 때, 혹은 동양 철학 전공자가 서양 철학과의 비교 관점을 얻고 싶을 때 유용하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라는 거대한 산을 본격적으로 오르고자 하는 학습자에게 좋은 베이스캠프가 된다. 두 철학자의 핵심 개념들(이데아, 형상과 질료, 가능태와 현실태, 실재와 실체 등)을 이정우 교수의 명쾌한 해설로 이해하고 나면, 이후 원전 강독이나 심화 학습으로 진입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인문학적 사유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추천한다. 강의는 전문적이면서도 접근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왜 플라톤의 이데아론이 서양 철학의 출발점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 무엇이 다른가', '스토아학파의 초연함과 에피쿠로스학파의 평온함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같은 근본 질문들에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 수강팁

전 9강을 순서대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1-2강의 플라톤, 3-4강의 아리스토텔레스가 기초를 이루고, 이후 헬레니즘 철학과 동양 철학이 그 위에서 전개되기 때문이다. 특히 1강에서 제시되는 '철학 체계'의 정의와 철학사 지도 그리기의 방법론은 전체 강의를 관통하는 프레임이므로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각 강의를 들을 때는 노트 필기를 적극 권장한다. 이정우 교수는 많은 개념과 용어들을 쏟아내는데, 이것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금방 혼란스러워진다. 특히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과 질료, 가능태와 현실태, 실재와 실체 같은 핵심 개념들은 반복해서 등장하므로 자신만의 개념 사전을 만들어가며 듣는 것이 좋다.

강의에서 언급되는 참고문헌들을 찾아 읽으면 이해가 깊어진다. 고트프리트 마르틴의 『대화의 철학 소크라테스』, 브루노 스넬의 『정신의 발견』, 안동림 역 『장자』 등이 강의와 병행하기 좋은 텍스트들이다. 특히 플라톤의 『국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은 가능하다면 발췌라도 읽어보길 권한다.

동양 철학 부분(6-7강, 9강)은 서양 철학과 비교하며 듣는다. 맹자의 성선설과 플라톤의 이데아론, 장자의 무위자연과 스토아학파의 자연관 같은 연결점을 찾아보면 흥미롭다. 한 번 듣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반복 청취가 필수다. 14시간 35분이라는 분량이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자들은 무엇보다 동서양 철학을 한 프레임 안에서 본다는 신선함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플라톤과 맹자를 같은 강의에서 듣게 될 줄은 몰랐는데, 듣고 나니 철학사가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라는 후기가 대표적이다. 서양 철학 전공자들은 동양 철학과의 접점을 발견했다는 반응을, 동양 철학 전공자들은 서양 철학의 체계성에 눈을 떴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정우 교수의 거시적 관점과 명쾌한 설명력에 대한 찬사가 많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여러 책으로 읽었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이해한 적이 없다", "철학사의 큰 흐름이 마침내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이 눈에 띈다. 특히 이데아론, 형이상학 같은 난해한 주제들을 현대적 비유와 사례로 풀어주는 강의 방식이 호평받는다.

다만 정보의 밀도가 높고 다루는 범위가 방대해서 집중력과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도 솔직히 지적된다. "한 번 듣고는 절대 소화 안 된다. 최소 2회독은 해야 한다", "필기하면서 들어야 나중에 복습할 때 도움이 된다"는 조언들이 있다. 9강이지만 각 강의가 90분 이상으로 길고 내용이 압축적이어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수강할 것을 권한다.


■ 마치며

철학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인류의 사유가 걸어온 길을 더듬어 보는 일이다. 플라톤이 이데아의 세계를 상정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형상과 질료로 현실을 설명하고, 스토아학파가 초연함을 설파하고, 장자가 무위자연을 노래한 것은 모두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근본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이 강의는 그 답들이 어떻게 하나의 철학사를 이루는지 보여준다.

이정우 교수는 철학사를 단순히 사상가들의 연대기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선대를 참조하며 형성되는 계열들의 복잡한 교차이고, 시대와 문화를 넘어 반복되는 메타적 문제들의 변주다. 해체와 구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긴장 속에서, 우리는 철학사 전체의 지도를 그려나간다.

이 강의를 통해 철학사의 전체 구도를 파악하고, 개별 사상들이 그 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사유의 여행은 위험하면서도 달콤하다. 거시적 관점을 견지하면서도 구체적 증거들에 겸손한 자세로, 이정우와 함께 철학사라는 거대한 미로를 탐험해보자. 그 끝에서 우리는 철학적 사유가 무엇인지, 그것이 인간에게 왜 필요한지 더욱 명확히 알게 될 것이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 고프프리트 마르틴『대화의 철학 소크라테스』한길사, 2004
◈ 브루노 스넬『정신의 발견』 까치, 2002
◈ 안동림 옮김『장자』현암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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