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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제:몸의 활용, 실천의 윤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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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근현대철학몸의 활용, 실천의 윤리를 위하여

■ 강의개요


우리는 왜 스마트폰을 만들고, 또 가지려 하는가? 답은 하나, 욕망하기 때문이다. 욕망은 음식을 탐하는 것이기도 하고 깊이 사고하게 하는 힘이기도 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들뢰즈와 가타리가 명명한 '욕망기계'로서 인간은 끊임없이 욕망하고 생산하며 사회를 변화시킨다.


본 강좌는 인간의 욕망이란 무엇이며, 욕망하는 인간이 사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또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탐구한다. 메를로퐁티의 몸 철학, 헤겔의 자기의식론, 바렐라의 자기생성 이론을 거쳐 하버마스의 생활세계론과 푸코의 권력론까지, 현대 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통해 욕망하는 몸과 사회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독특함은 추상적인 철학 이론을 구체적인 삶의 문제와 연결한다는 점이다. 욕망과 몸의 문제는 메를로퐁티와 들뢰즈의 철학으로 접근하고, 개인과 타인의 관계는 헤겔과 사르트르를 통해 이해한다. 바렐라의 자기생성 이론은 몸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며,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이론은 욕망과 사회구조의 관계를 밝힌다.


특히 하버마스의 '체계에 의한 생활세계의 식민화' 개념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틀을 제공한다. 푸코, 그람시, 알튀세르의 권력론은 이데올로기가 개인의 욕망을 어떻게 조형하는지 드러낸다. 강의 후반부는 노동과 투쟁, 유희의 관계를 다루며 한국 사회의 구체적 현실로 논의를 확장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기술 환경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전망으로 마무리된다.


■ 추천대상


몸과 욕망의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개인의 욕망이 사회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고자 하는 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철학적으로 사유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현상학과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 메를로퐁티와 들뢰즈, 푸코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이들에게 유익하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를 철학적으로 전망하고 싶은 이, 한국 사회의 노동과 투쟁 문제를 이론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 수강팁


욕망기계, 자기생성, 구조접속, 생활세계의 식민화 등 다소 생소한 개념들이 등장한다. 처음 듣는 개념은 강의록을 참고하며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다. 각 철학자의 핵심 개념을 정리하면서 들으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메를로퐁티의 몸 철학과 바렐라의 자기생성 이론을 다루는 3강은 이후 논의의 토대가 되므로 집중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 하버마스와 푸코를 다루는 5-6강은 현대 사회 비판의 핵심이므로 한국 사회의 구체적 사례를 떠올리며 듣는다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7강의 한국 사회 노동과 투쟁에 관한 내용은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므로 주의 깊게 청취할 것을 권한다.


■ 마치며


우리의 욕망은 순전히 우리 것이 아니다. 사회 체계와 문화, 환경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한다. 우리가 자율적으로 선택한다고 믿는 것들은 생각보다 자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깨달음이 절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욕망과 사회의 구조를 이해할 때 비로소 진정한 실천의 가능성이 열린다. 체계에 의해 식민화된 생활세계를 해방시키기 위한 투쟁, 기술 사회에 적응하면서도 인간성을 지키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이 강좌는 욕망하는 몸으로서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철학적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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