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 강좌는 그리스 신화가 지닌 상상력, 창조력이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산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스 신화는 아직까지도 현재의 우리와 함께 살아있는 무궁무진한 컨텐츠의 보고이다. 그리스 신화는 어쩌면 제일 처음 서구 세계에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주체적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게 했는지 모른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은 어떤 운명을 선택했는가. 그들은 그저 무의미하게 흘러갈 뿐인 시간을 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아니면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 즉 '카이로스의 시간', '결정적 시간'을 살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신화 속 인물들이 어떤 운명을 선택하는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여행은 시작된다.
김길수(철학자, 건국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건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편에 나타난 ‘덕’의 문제에 대한 고찰」로 석사학위를, 「플라톤의 도덕 철학에서 탁월함, 가르침, 그리고 좋은 삶」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대 그리스 철학과 윤리학을 주된 주제로 삼아 그리스 신화의 올바른 전승 찾기 및 신화 속에 스며들어 있는 헬라스 사상의 근원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교양학부에 재직 중이며, 인문콘텐츠학회의 이사와 사고와 표현학회 편집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