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회원님은 현재 PC 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접속 하셨습니다.
원활하게 이용을 하시려면 PC 버전으로 접속 하시기 바랍니다.

www.artnstudy.com

[닫기]
마상룡:지젝과 그 적들

검색 마이페이지
검색창 닫기

철학근현대철학지젝과 그 적들

■ 강의개요

오늘날 가장 위험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그는 헤겔-라캉-마르크스를 독창적으로 재구성하며 온갖 분야의 첨예한 쟁점에 종횡무진 개입해왔다. 이 강의는 지젝이 현대 철학의 거장들과 벌인 논쟁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들뢰즈, 푸코, 레비나스, 하이데거. 지젝은 이들의 사유가 포착한 시대적 문제의식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그 한계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기관 없는 신체 대 신체 없는 기관, 존재의 미학 대 존재의 충동, 타자의 시선 대 타자로부터의 분리, 세계 내 존재 대 탈세계로의 존재. 네 쌍의 대결 구도를 통해 현대 철학의 핵심 쟁점을 파악하고, 지젝이 제시하는 대안적 사유를 탐색한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독특함은 단순히 사상가들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사이의 치열한 논쟁을 다룬다는 점이다. 철학적 논쟁은 기존 패러다임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사유를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이다. 우리는 지젝과 함께 논쟁의 과정에 참여하며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는 지점을 경험한다.

각 강의는 명확한 대결 구도로 짜여 있다. 1강은 들뢰즈의 차이의 존재론과 생기론에 대한 지젝의 비판을 다룬다. 2강은 푸코의 계보학과 자기 배려의 윤리에 지젝이 제기하는 문제를 검토한다. 3강은 레비나스의 타자 철학과 지젝의 라캉적 주체론이 충돌한다. 4강은 하이데거의 실존론적 분석과 지젝의 죽음충동 개념이 맞선다.

단순히 이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직접 사유하는 힘을 기른다. 하나의 쟁점을 둘러싼 여러 관점과 방법론을 교차하며 배우고, 창조적 융합과 통섭을 가능케 하는 유연한 사고를 연습한다. 지젝의 철학을 현대 사회의 핵심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한 사유의 장치로 활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 추천대상

현대 철학의 주요 사상가들을 비교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들뢰즈, 푸코, 레비나스, 하이데거를 개별적으로만 공부했다면, 이 강의는 그들을 지젝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새롭게 조망하는 기회다.

지젝에 관심 있지만 접근이 어려웠던 이들에게도 좋다. 지젝의 철학을 다른 사상가들과의 논쟁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그의 독창성과 비판의 날카로움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헤겔-라캉-마르크스 계열의 사유가 현대 철학에 어떻게 개입하는지 보게 된다.

비판적 사유 능력을 기르고 싶은 이들에게도 유익하다. 기존 사유의 무비판적 수용이나 냉소적 거부를 넘어서, 그 의의와 한계를 정확히 판단하는 법을 배운다. 철학적 논쟁을 통해 자기 삶의 가치와 의미를 재구성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 수강팁

4강 구성의 비교적 짧은 강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각 강의가 두 명의 철학자를 다루므로 미리 기본 개념을 숙지하면 좋다.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푸코의 계보학,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 하이데거의 현존재 분석 등 핵심 개념을 간략히 정리해두자.

강의록이 제공되므로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철학적 논쟁은 세밀한 개념 분석을 요구하므로 강의를 들으며 메모하고, 강의록으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참고문헌도 풍부하게 제시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부분은 원전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각 강의를 순서대로 들을 필요는 없다. 특별히 관심 있는 철학자가 있다면 그 강의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다만 1강의 들뢰즈 논쟁에서 지젝의 기본 입장이 드러나므로, 전체 흐름을 잡으려면 순서대로 듣는 것을 권장한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이 강의가 현대 철학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각 사상가를 독립적으로 공부할 때는 보이지 않던 한계들이, 지젝의 비판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특히 하이데거와 나치즘의 관계를 다룬 4강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단순히 하이데거 개인의 정치적 과오가 아니라, 그의 철학 자체에 내재한 문제를 지적하는 지젝의 논의가 충격적이었다는 평가다.

다만 개념의 난이도에 대한 언급도 있다. 두 명의 철학자를 동시에 다루다 보니 배경 지식이 없으면 따라가기 버겁다는 것이다. 하지만 강사의 명료한 설명과 풍부한 예시가 이해를 돕는다는 의견이 많다. 반복 수강을 통해 개념들이 체화되는 경험을 했다는 수강생도 있다.

■ 마치며

이 강의는 철학적 논쟁의 생생한 현장이다. 지젝은 현대 철학의 거장들을 존중하면서도 그들의 한계를 정면으로 비판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철학이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니라 치열한 사유의 투쟁임을 깨닫는다.

들뢰즈의 생기론, 푸코의 자기 배려,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 하이데거의 실존 분석. 이 모든 것이 지젝의 비판을 거치며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 논쟁을 통해 상호 보완적 대화도 하고 양립 불가능한 대립도 경험한다. 이것이 철학의 역동성이다. 마상룡 교수와 함께 지젝의 위험한 사유, 그 도발적 통찰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슬라보예 지젝, 『까다로운 주체』, 이성민 옮김, 도서출판b, 2005.
슬라보예 지젝, 『시차적 관점』, 김서영 옮김, 마티, 2009.
슬라보예 지젝, 에릭 L. 샌트너, 케네스 레이너드, 『이웃』, 정혁현 옮김, 2010.
슬라보예 지젝, 『헤겔레스토랑』, 조형준 옮김, 새물결, 2013.
질 들뢰즈, 『차이와 반복』, 김상환 옮김, 민음사, 2004
질 들뢰즈, 『의미의 논리』, 이정우 옮김, 한길사, 1999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천 개의 고원-자본주의와 분열증2』, 김재인 옮김, 새물결, 2001
미셀 푸코, 『성의 역사-자기에의 배려』, 이영목 옮김, 2004
미셸 푸코, 『지식의 고고학』, 이정우 옮김, 민음사, 2000
에마뉘엘 레비나스, 『존재에서 존재자로』, 서동욱 옮김, 2003
에마뉘엘 레비나스, 『존재와 다르게-본질의 저편』, 김연숙 옮김, 인간사랑, 2010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이기상 옮김, 까치글방, 1998
강좌보기
맛보기
    • 1교시 들뢰즈1 vs 들뢰즈2 - 1
    • 강좌보기
      다운로드
    • 2교시 들뢰즈1 vs 들뢰즈2 - 2
    • 강좌보기
      다운로드
    • 3교시 과학, 예술, 정치에서 들뢰즈의 문제 - 1
    • 강좌보기
      다운로드
    • 4교시 과학, 예술, 정치에서 들뢰즈의 문제 - 2
    • 강좌보기
      다운로드
수강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