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개요
19세기 철학계를 뒤흔든 니체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읽기만 해도 뭔가 아는 척할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매력을 가진 이 책은, 막상 펼치면 난해한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해 독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고대 페르시아 예언자의 이름을 딴 차라투스트라가 산에서 내려와 인간들에게 외치는 메시지들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본 강좌는 니체 후기 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이 철학적 서사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를 제공한다. 전공자는 물론 철학 입문자까지, 니체에 관심 있는 모든 이를 위한 필수 강좌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장점은 난해한 원전을 그냥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각 개념의 철학적 맥락을 먼저 짚어준다는 점이다. '신은 죽었다'는 선언의 진짜 의미, 힘에의 의지와 위버멘쉬 개념, 영원회귀 사유까지 니체 철학의 핵심 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본문을 읽는다. 백승영 교수의 명쾌한 설명은 독일 유학파 전공자답게 정확하면서도, 철학 입문자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친절하다. 방대한 분량 속에서 꼭 읽어야 할 핵심 부분을 주제별로 정리해주니,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텍스트가 체계적으로 다가온다.
■ 추천대상
니체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정작 그의 책은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사람, 『차라투스트라』를 샀다가 몇 페이지 읽고 포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강좌가 딱이다. 현대 철학이나 실존주의를 공부하다가 니체를 만나 당황한 대학생, 포스트모더니즘의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올라온 대학원생에게도 유용하다. 인문학 독서 모임에서 니체를 다루게 되어 미리 공부하고 싶은 직장인,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중년의 독서가들에게도 권한다. 철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괜찮다. 오히려 니체는 학문의 틀을 벗어나 삶 자체를 긍정하라고 외친 철학자니까.
■ 수강팁
강의를 들을 때는 반드시 책세상 출판사의 니체 전집 13권을 옆에 두고 함께 읽어가길 권한다. 교수가 본문을 읽어주는 부분에서 같이 따라 읽으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진다. 한 강을 들은 뒤에는 강의록을 다시 한번 정리하며 핵심 개념을 노트에 옮겨 적어보자. 특히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위버멘쉬 같은 주요 개념은 여러 강에 걸쳐 반복되니, 자신만의 용어 사전을 만들어가며 듣는다면 니체 철학의 전체 그림이 선명해질 것이다. 8강 중 3강과 5강은 특히 중요하니 집중해서 들을 것.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되던 니체가 이제야 좋아지기 시작했다", "강의 들은 후 니체 전집 21권을 다 샀다"는 후기가 줄을 잇는다. 특히 "들뢰즈 등의 해석에 기대지 않고 니체 텍스트 자체에 충실한 점이 좋았다"는 평가가 눈에 띈다. 어떤 수강생은 강의를 두 번 들었는데도 새롭다며, 니체가 주는 고통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낀다고 고백한다. "다시 듣고 싶은 강의",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니 행운"이라는 찬사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 이 강좌가 단순한 텍스트 해설을 넘어 니체 사유와의 진정한 만남을 선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마치며
니체는 20세기 정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철학자다. 하이데거, 사르트르, 카뮈로 이어지는 실존주의는 물론, 푸코와 들뢰즈로 대표되는 포스트모더니즘까지, 현대 사상 전반이 니체의 그늘 아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니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나친다면, 현대 철학의 절반을 놓치는 셈이다. 이 강좌는 그 니체를 향한 첫걸음으로 최적의 선택이다. 백승영 교수의 안내를 따라 차라투스트라의 여정에 동참해보자. 그 끝에서 우리는 삶을 긍정하는 새로운 힘과 만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