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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록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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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개요
전국은 지금 심리학 열풍이다. 서점가는 세대별 심리학 도서로 넘쳐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심리학 개론서는 배고픔과 성욕 같은 생물학적 동기나 뇌 구조 설명에 지면을 할애하면서, 정작 중요한 '사회적 동기'나 '의식과 무의식'은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 생물학주의와 행동주의에 치우친 주류 심리학은 인간심리를 올바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강의는 기존 심리학의 한계를 극복한 올바른 심리학 이론을 제시한다. 김태형 심리학자의 저서 『새로 쓴 심리학』을 기본으로, 심리학의 중요 분야들을 체계적으로 살핀다. 마음의 구성요소, 무의식의 세계, 잠과 꿈, 발달심리학, 16가지 성격분류, 사회심리학, 정신장애와 치유, 자기 이해까지 8강에 걸쳐 다룬다.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만큼, 무엇보다 사람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인간심리가 무엇인지 규명할 뿐 아니라, 그것이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강의는 심리학으로 사람을 이해하고, 나아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실질적 도움을 준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나의 마음을 디자인하는 시간이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심리학의 편향을 극복한다는 점이다. 생물학적 동기보다 사회적 동기를, 의식보다 무의식을, 개인보다 관계를 강조한다. 프로이트와 융의 무의식 이론, 에릭슨의 발달단계, 융의 심리유형론을 한국 사회 맥락에서 재해석한다.
특히 6강 '사회가 인간 심리에 끼치는 영향'은 독보적이다. 트라우마, 승자독식 사회, 불안증폭의 메커니즘, 불안을 증폭시키는 9가지 심리코드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개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심리학을 개인의 문제로 환원하지 않고,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한다.
16가지 성격분류는 융의 심리유형론을 기반으로 한 MBTI의 이론적 배경을 다룬다. 성격을 단순히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격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자기 이해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무의식에 대한 새로운 이해도 인상적이다. 프로이트의 억압된 무의식을 넘어, 작업의식과 기억의 특징까지 다룬다. 꿈의 과학과 해석도 흥미롭다. 왜 잠을 자는지, 꿈은 무슨 기능을 하는지, 꿈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탐구한다.
발달심리학에서는 올바른 부모관계 맺기, 청년에서 중년까지의 심리적 과제를 다룬다. 정신장애와 치유 부분에서는 우울장애를 비롯한 각종 정신장애의 종류와 치료법을 설명한다.
■ 추천대상
심리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에게 최적이다. 기존 심리학 교양서들이 단편적이고 피상적이라고 느낀 분, 제대로 된 심리학을 배우고 싶은 분에게 체계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자기 이해를 원하는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 나는 어떤 성격인가, 내 무의식에는 무엇이 있는가, 나의 불안은 어디서 오는가, 부모와의 관계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이런 질문에 답을 찾고 싶다면 이 강의가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관심 있는 분, 개인의 심리 문제를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싶은 분에게도 유익하다. 승자독식 사회, 불안증폭의 메커니즘 같은 내용은 오늘날 한국인의 정신건강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다.
상담이나 코칭을 하는 전문가, 혹은 그런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한다. 성격이론, 발달단계, 정신장애와 치유 같은 내용은 실제 상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다.
■ 수강팁
전체 8강 약 13시간 분량으로, 한 강의당 1시간 40분 내외다. 주 2회 수강이 적절하다.
순서대로 듣는 것을 권한다. 1강에서 마음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2~3강에서 무의식과 꿈을 다루며, 4~5강에서 발달과 성격을, 6~7강에서 사회심리와 정신장애를, 마지막 8강에서 자기 이해를 다룬다. 각 강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강의록이 제공되므로 적극 활용하라. 심리학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강의록을 참조하며 들으면 이해가 쉽다.
김태형의 저서 『새로 쓴 심리학』을 함께 읽으면 이상적이다. 강의가 책의 핵심을 압축한 것이므로, 책을 통해 더 상세한 설명과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들으면 좋다. 16가지 성격분류를 들을 때는 자신의 유형을 생각해보고, 발달심리를 들을 때는 자신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며, 무의식을 들을 때는 자신의 꿈을 떠올려보라. 강의는 지식 전달을 넘어 자기 성찰의 도구가 될 수 있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기존에 읽었던 심리학 책들과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피상적인 처세술이나 심리 테크닉이 아니라, 인간 심리의 본질을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다.
"사회적 동기에 대한 설명이 눈을 뜨게 했다"는 평도 많다. 생물학적 욕구만이 아니라 사랑, 양심, 자존감 같은 사회적 욕구가 인간을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가 개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6강이 충격적이었다"는 후기도 있다. 내 불안과 우울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임을 깨달았다는 평가다.
일부는 "무의식과 꿈 부분이 어려웠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을 한국적 맥락에서 설명해줘서 이해가 됐다"며, 끝까지 들을 것을 권한다.
"16가지 성격분류로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됐다"는 반응도 많다. MBTI를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성격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마지막 8강이 가장 좋았다"는 평도 있다. 강의 전체를 통합하며 자기 이해로 나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는 것이다.
■ 마치며
심리학은 단순히 타인을 조종하는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다. 기존 심리학이 생물학적 동기와 행동에 치중했다면, 올바른 심리학은 사회적 동기와 무의식, 관계와 맥락을 본다.
우리의 마음은 진공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부모와의 관계, 사회적 압력, 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고 작동한다. 한국 사회의 승자독식 구조, 불안증폭 메커니즘은 개인의 정신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이를 이해하지 않고는 진정한 자기 이해도, 치유도 불가능하다.
무의식은 단순히 억압된 욕망의 저장고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삶의 거대한 부분이며, 꿈과 상징을 통해 소통한다. 성격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정신장애는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치료 가능한 질병이다.
이 강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여정이다.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고, 무의식을 탐험하며, 성격을 발견하고, 사회적 맥락을 파악하며, 최종적으로 나의 마음을 디자인한다. 심리학으로 마음을 디자인하는 이 여정에 함께하길 권한다.
김태형(심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