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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라캉의 어깨에 올라탄 지젝이 바라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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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근현대철학라캉의 어깨에 올라탄 지젝이 바라본 세계

■ 강의개요

이 강좌는 슬라보예 지젝의 대표작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이데올로기 작동 방식을 탐구한다. 지젝은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마르크스주의와 결합하여 자본주의 사회의 욕망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강의는 라클라우가 주목한 슬로베니아 학파의 독창성, 즉 라캉 이론을 철학적·정치적 반성의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지젝이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적 호명 이론을 비판하고, 이데올로기적 국가 장치가 100% 작동하지 않는 틈새에서 발생하는 투쟁과 갈등을 포착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마르크스가 상품의 비밀을 밝혔듯, 지젝은 꿈의 형식과 욕망의 잉여 쾌락을 분석하여 대중문화 속 숭고한 대상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반복되는지 밝혀낸다. 핸드폰에서 영화까지, 일상 속 사례를 통해 이데올로기가 그림자처럼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게 된다.


■ 강의특징

이윤성 강사는 풍부한 위트와 대중문화 예시로 난해한 지젝 이론을 친근하게 풀어낸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블레이드 러너', '타이타닉' 등을 활용해 증상과 증환, 반복과 잉여 개념을 설명하며, 일상의 핸드폰 소비 행태로 숭고한 대상의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강의는 텍스트 독해에 충실하면서도 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유머러스하다. 헤겔식 농담과 찰진 비유를 통해 상상적 동일시와 상징적 동일시, 케 보이(Che Vuoi) 같은 어려운 개념들이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라캉과 헤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지젝의 핵심 사유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존적 통찰을 제공하며, 카프카 해석부터 현대 민주주의 문제까지 폭넓게 다룬다.


■ 추천대상

헤겔, 마르크스, 프로이트, 라캉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들을 수 있다. 대중문화와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특히 유익하다. 현대 자본주의 소비 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난장이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듯, 지성사적 거인들의 사유를 엿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정신분석학과 현대 철학의 접점을 탐구하려는 학습자, 이데올로기 이론의 현대적 전개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포스트모던 시대에도 이데올로기 비판이 왜 필요한지, 환상을 횡단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이 강좌는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 수강팁

강의는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을 주 텍스트로 하므로, 함께 읽어가며 수강하면 이해가 깊어진다. 영화 예시가 많이 등장하므로 언급된 작품들을 미리 보거나 나중에 찾아보면 도움이 된다.

한 번에 몰아서 듣기보다 천천히 음미하며 듣는 것을 권한다. 증상, 증환, 잉여 쾌락, 대상 a 같은 핵심 개념은 메모하며 반복 학습하면 좋다. 일상 속 소비 행위나 대중문화 현상을 강의 내용과 연결해보는 연습도 유익하다.

이정우 교수의 라캉 강의나 로쟈의 지젝 강의를 병행하면 이론적 배경이 더욱 탄탄해진다. 강의를 들은 후 지젝의 다른 저작들을 찾아 읽으면 사유의 지평이 확장된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다", "큭큭대며 들었다"며 강의의 재미를 강조한다. 어려운 이론이 교수님의 위트와 풍자를 통해 머리에 쏙 들어왔다는 반응이 많다. 마르크스의 상품 분석과 지젝의 꿈 분석을 구조적 상동성으로 연결하는 설명이 매우 도발적이면서 설득력 있었다는 평가다.

프로이트나 라캉 지식 없이도 지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식의 감각이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으며, 이론을 체화할 수 있었다는 후기도 있다. 최고의 강의 안에 드는 명강이라는 찬사도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연애 예시가 과다하거나 성차별적 표현이 있어 불편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편견 없이 듣길 잘했으며, 내용의 깊이와 재미가 탁월했다고 평가한다.


■ 마치며

지젝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 더 먼 곳을 보았고, 우리는 지젝의 어깨를 빌려 현대 사회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이데올로기는 여전히 우리 곁에서 그림자처럼 작동하며, 핸드폰부터 민주주의까지 모든 것을 숭고한 대상으로 만들어낸다.

마르크스주의와 정신분석학의 창조적 결합은 자본주의 욕망 메커니즘을 꿰뚫는 강력한 무기다. 지젝의 사유는 냉소주의가 지배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도 이데올로기 비판이 왜 필요한지 웅변한다.

이 강좌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세계를 보는 새로운 눈을 선물한다. 대중문화 속에 숨은 이데올로기를 읽어내고, 욕망의 무한 반복에서 벗어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지성사적 거인들과의 지적 모험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면, 지금 바로 지젝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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