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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옥:서정시, 누구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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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문예창작서정시, 누구나 쓸 수 있다

■ 강의개요


시를 쓴다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표현의 본능이다. 그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며, 우리가 반드시 지향해야 할 인간 본연의 향연이다. 오봉옥 교수의 이 강좌는 일상 언어의 이해부터 시작하여, 왠지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서정시를 우리의 평범한 경험 안에서 만들어내는 방법을 다룬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마음속에 수많은 형상들을 만들어내고 지우는 작업을 반복한다. 유한한 생이라는 같은 조건하에서 마음속의 형상을 언어를 통해 마음껏 표현해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이 강좌는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그것을 어떤 언어를 통해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을 통해, 우리는 서정시 창작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


■ 강의특징


이 강좌는 서정시를 쓰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첫째, 자기 이야기로 시작하라는 원칙을 강조한다. 아무런 감흥이 없는 관념적인 시는 자기 체험 밖에 있는 것들을 다루려는 욕심에서 나온다. 정서적 감흥을 얻는 시는 바로 자신의 경험 안에 있다.


둘째, 근대 사회의 복잡성과 개인의 개성이 어떻게 시의 형식을 변화시켰는지 탐구한다. 시의 일정한 틀이 맞지 않는 복잡한 사회에서 내재율이 생겨났으며, 이는 자유분방한 정신과 연결된다. 내재율 역시 자유정신이 일정한 가락을 타고 흐르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게 된다.


셋째, 상상력 훈련, 발상 훈련, 표현력 훈련, 묘사 훈련 등 실제 창작에 필요한 구체적인 훈련 방법을 제시한다. 매사에 의문을 품고, 고정관념을 버리며, 의심하고 다르게 보는 훈련은 시 창작의 필수 과정이다.


넷째, 동양미학과 서양미학의 차이를 비교하며 한국 시가 전통의 흐름을 짚어본다. 서양에서는 결을, 동양에서는 외곽선을 중시하는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우리 시의 특성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다.


■ 추천대상


이 강좌는 시 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시를 쓰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문창과를 졸업했지만 시 쓰기가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 기본을 다시 다지고 싶은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 창작을 연결하는 교수의 능력이 돋보이는 강좌이기 때문이다.


일기를 쓰거나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 회사 일이나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적으로 승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마음속 형상을 언어로 표현하는 훈련은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늦은 나이에 시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준다. 나이와 상관없이 표현의 본능을 깨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강좌이다.


■ 수강팁


강의를 들을 때는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수는 카메라를 보고 혼자 강의하지만, 열정적이고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현장감 있게 진행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강의록을 프린트해서 한 권의 책처럼 만들어두면 좋다. 풍부한 예문으로 가득 찬 강의록은 두고두고 볼 만한 가치가 있다.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가 낭독하는 예제 시에 귀를 기울이면 시의 리듬과 운율을 몸으로 익힐 수 있다.


한 번에 몰아서 듣기보다는 각 강의를 듣고 난 후 실제로 시를 써보는 연습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5강 상상력 훈련, 6강 발상 훈련, 7강 표현력 훈련, 8강 묘사 훈련은 실습을 통해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의 내용 중 내재율처럼 복잡하게 느껴지는 개념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하려 하지 말고, 전체 강의를 다 들은 후 다시 복습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것을 권한다. 교수 자신도 내재율은 설명이 간단치 않고 복잡하다고 말한다.


이론 설명 부분에서 예시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니, 강의에서 언급된 시인들의 작품을 직접 찾아 읽으며 보충하면 좋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이 강좌가 간지러운 곳을 긁어준 강의라고 평한다. 사례 중심으로 강의하여 내용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시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을 잡았다는 반응이다. 교수의 열정적이고 향토적인 모습에 푸근한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시는 나의 일상에 있었다"는 깨달음을 얻은 수강생은 평범한 경험 안에서 서정시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웠고, 시 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한다. 시를 쓴다는 것이 표현의 본능이라는 교수의 말이 가슴을 울렸다는 반응이다.


문창과를 졸업하고도 시 쓰기가 어려웠던 수강생은 기본을 다시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매사에 의문을 품어라", "고정관념을 버려라"는 조언이 시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까지 되돌아보게 했다는 것이다. 강의록을 프린트해서 한 권의 책처럼 만들어 두고두고 본다는 수강생도 있다.


머릿속에만 생각이 가득하고 글로 옮기는 게 힘들었던 사람은 비유의 기법과 묘사 훈련을 통해 구체적인 팁을 얻었고, 시 쓰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고 즐거운 도전으로 느껴진다고 한다.


일기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던 수강생은 강의를 들으면서 우울한 감정들을 짧은 서정시로 만들어봤는데, 신기하게도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며 치유의 시간을 얻었다고 평한다.


학창 시절 시가 지루한 대상이었던 사람은 이 강의를 통해 시가 즐기는 것이며 맛과 의미가 공존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한국 시가 전통을 꿰뚫어 볼 수 있었고, 시를 읽는 눈이 한 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수강생은 실질적인 기법을 기대했는데 추상적인 이야기나 미학적인 논의가 많아 힘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동양미학과 서양미학의 차이 같은 내용이 시 쓰기 기초 과정에 꼭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장 쉽게 시를 쓰는 법을 알고 싶었는데 강의 내용이 어렵고 멀리 돌아가는 느낌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교수의 진실한 정성과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평한다. "물이고 저는 스폰지였습니다"라는 표현처럼 쏙쏙 흡수되는 느낌을 받았으며, 며칠 만에 완강했다는 수강생도 많다.


■ 마치며


시를 쓰는 것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표현하고 싶은 본능이 있고, 그것을 언어로 풀어내는 방법을 배우면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


이 강좌는 "정의할 수 없음, 그것이 바로 문학의 정의"라는 역설적 진리를 받아들이면서도,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창작 방법들을 제시한다. 자유로운 정신의 서정시와 일정한 형식인 내재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시는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공부해야 한다. 이 강좌를 통해 체계적으로 시 창작을 학습하고, 훈련과 연습을 거듭한다면, 마음속 형상을 언어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시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오봉옥 교수의 열정적인 강의와 함께 서정시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그 세계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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