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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철학사 미로 탐방 : 동·서양 철학사 핵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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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철학입문철학사 미로 탐방 : 동·서양 철학사 핵심 가이드

■ 강의개요

철학은 어렵다. 하지만 그 어려움의 본질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철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철학사의 방대함과 각 철학자들의 사상이 생경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마치 거대한 미로 속에 들어선 것처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

이 강좌는 그 미로를 탐방하는 일종의 가이드맵이다.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대의 하이데거와 들뢰즈까지, 동양의 공자와 맹자부터 조선의 정약용과 일본의 이토 진사이까지, 동서양 철학사 2천 년을 가로지르는 여정이다. 총 20강에 걸쳐 철학사의 주요 허브 역할을 한 핵심 사상가들을 만나게 된다.

강신주 철학자는 각 철학자의 핵심 개념을 날카롭게 포착하여 전달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론, 칸트의 3비판서, 헤겔의 변증법,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 주희의 성리학과 왕수인의 양명학, 묵자의 겸애와 양주의 중생까지. 각 사상가가 던진 질문과 그들이 제시한 답을 현재의 언어로 번역한다.

이 강좌의 궁극적 목표는 단순히 철학사를 아는 것이 아니다. 철학자들의 사유를 따라가며 결국 '나만의 철학'을 찾아가는 것이다. 철학은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사유의 훈련이며, 그 훈련을 통해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획득하는 과정이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첫 번째 특징은 '핵심 허브' 중심의 구성이다. 방대한 철학사를 모두 다룰 수는 없다. 하지만 철학사에는 마치 네트워크의 허브처럼 여러 사상이 교차하고 분화하는 지점들이 있다. 이 강좌는 그러한 핵심 사상가들에 집중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서양철학의 양대 경향을 만들었고, 주희와 왕수인이 유학의 두 갈래를 형성했듯이, 중요한 분기점들을 명확히 짚어낸다.

두 번째 특징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이다. 철학사라고 하면 흔히 서양철학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강좌는 서양철학 9강, 동양철학 11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자, 맹자, 순자, 묵자, 양주, 노자, 장자, 한비자 등 제자백가는 물론, 바수반두와 나가르주나의 불교철학, 원효의 일심사상, 정약용의 실학, 나아가 이토 진사이와 오규 소라이 같은 일본 유학자까지 다룬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사상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세 번째 특징은 실천적이고 현재적인 해석이다. 강신주 철학자는 고루한 지식 전달에 머물지 않는다. 묵자의 겸애를 현대의 보편적 사랑과 연결하고, 한비자의 법가사상을 제국의 통치술로 읽어낸다. 헤겔 변증법의 역사적 배경을 추적하고,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짚는다. 2천 년 전의 사상이 지금 여기에서 어떤 울림을 주는지를 보여준다.

네 번째 특징은 '분위기 파악'의 강조다. 철학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 개념의 암기가 아니라 철학사 전체의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다. 누구의 사상이 어디서 유래했고, 어떻게 분화되었으며,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이러한 연결고리를 이해할 때 비로소 철학사의 지도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 추천대상

이 강좌는 무엇보다 철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철학책을 펼쳤다가 낯선 용어와 난해한 문장 앞에서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강좌가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각 철학자의 핵심 개념을 명료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이후 원전을 읽을 때도 길을 잃지 않게 된다.

인문학적 교양을 쌓고 싶은 직장인이나 일반인에게도 추천한다. 일상에서 느끼는 막연한 질문들, 예컨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타인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가" 같은 물음에 대해 철학자들이 어떤 답을 제시했는지 알 수 있다. 철학은 결코 상아탑 안의 학문이 아니라 삶의 문제를 다루는 실천적 지혜다.

동양철학에 관심 있는 학습자에게 특히 유익하다. 일반적인 철학사 강좌가 서양 중심으로 편성된 것과 달리, 이 강좌는 동양철학에 절반 이상의 비중을 할애한다. 유가, 도가, 묵가, 법가는 물론 불교철학, 한국철학, 일본철학까지 다루기 때문에 동아시아 사상의 전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개별 철학자를 깊이 있게 공부하다 보면 정작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기 쉽다. 이 강좌는 철학사의 큰 흐름을 조망하게 해주고, 각 사상가의 위치를 재확인하게 한다. 강신주 철학자 특유의 독창적인 해석은 기존에 알던 철학자를 낯설게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자신만의 사유 체계를 구축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이 강좌가 강조하는 것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따라가되, 결국 그들의 산에서 내려와 자기만의 산을 찾는 것이다. 철학함이란 타인의 생각을 수용하는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 수강팁

첫 번째 팁은 메모와 키워드 정리다. 20강이라는 분량 동안 수십 명의 철학자를 만나게 된다. 각 철학자마다 핵심 키워드를 정리해두면 나중에 전체를 복습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플라톤은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체', 칸트는 '물자체', 주희는 '이기론', 왕수인은 '심즉리'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강의에서 언급된 책을 찾아 읽는 것이다. 강신주 철학자는 강의 중간중간 필독서를 추천한다. 플라톤의 『국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장자의 『장자』 등. 모든 책을 다 읽을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와닿는 철학자의 책을 한두 권이라도 직접 읽어보면 이해의 깊이가 달라진다.

세 번째는 반복 수강이다. 수강후기를 보면 두세 번 반복해서 들었다는 사람이 많다. 첫 번째 들을 때는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두 번째는 각 개념을 정리하며, 세 번째는 자신의 관심 영역을 심화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철학은 한 번에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다. 반복을 통해 점차 명료해진다.

네 번째는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비교하며 듣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주희의 이기론, 스피노자의 윤리학과 장자의 소통론, 칸트의 자율성과 맹자의 성선설 등을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차이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동서양 사상의 특징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자신이 끌리는 철학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강의 첫 시간에 강신주 철학자가 강조하듯, 철학 공부의 목표는 자신에게 맞는 철학자를 찾는 것이다. 20강을 듣는 동안 특별히 마음에 와닿는 사상가가 있다면, 그의 사상을 더 깊이 공부해보라. 그것이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하는 시작점이 된다.

마지막으로 혼자만의 사색 시간을 가져보라. 강의를 듣고 난 후 산책을 하거나 조용히 앉아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필요하다. 철학자들이 던진 질문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고, 그들의 답변에 동의하는지 따져보라. 이런 능동적인 사유 과정 없이는 진정한 철학 공부가 이루어질 수 없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은 '쉬운 설명'이다. "철학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어도 되는가"라는 후기가 여럿 보인다. 어려운 개념을 일상의 예시로 풀어내는 강신주 철학자의 강의 방식이 큰 호응을 얻었다.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일로 심리학 개념을 설명하고, 제주도 카페로 풍경의 상품화를 이야기하는 식의 접근이 철학을 친근하게 만들었다.

"동서양 철학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는 평가도 많다. 한 수강생은 "지금껏 공부했던 것들이 정리되는 느낌"이라고 했고, 다른 수강생은 "철학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동양철학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평소 서양철학은 종종 접했는데, 동양철학과 불교, 한국, 일본 철학까지 배울 수 있어서 시야가 넓어졌다"는 후기가 인상적이다.

'나만의 철학 만들기'라는 강좌의 목표가 실제로 학습자들에게 전달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철학을 공부하는 가장 끝의 목표가 나만의 철학을 할 수 있는 것이란 걸 알게 되었다"는 후기, "이 강의를 끝마친 지금 제 인생의 커다란 접힘이 생겼다"는 고백이 그것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태도 변화까지 이끌어낸 것이다.

특정 철학자에 대한 인상적인 해석도 자주 언급된다. 묵자의 겸애와 양주의 중생, 한비자의 법가사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정약용의 측은지심 해석, 일본 유학자들의 정치철학적 의미 등이 호평받았다. "동양철학을 재미있고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해서 알려주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는 후기가 이를 잘 보여준다.

다만 입문 강좌의 특성상 "더 깊이 알고 싶을 때도 있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핵심만 짚고 넘어가셔서 좋을 때도, 더 깊이 알고 싶을 때도 있다"는 솔직한 평가도 보인다. 하지만 이는 강좌의 성격상 불가피한 부분이며, 오히려 더 공부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강신주 선생님 강의는 늘 희망을 말한다"는 한 수강생의 말이 이 강좌의 본질을 잘 드러낸다. 철학이 우리의 삶과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으며, 누구나 철학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강의다. "철학 여행을 건강하게 해주었다"는 표현처럼, 이 강좌는 철학사라는 미로를 안전하고 즐겁게 탐방하게 해주는 믿음직한 가이드다.

■ 마치며

철학사는 거대한 미로다. 하지만 그 미로는 우리를 가두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통로다. 플라톤의 이데아에서 출발해 칸트의 순수이성을 거쳐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이르는 서양철학의 여정, 공자의 인에서 시작해 장자의 소통을 지나 정약용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동양철학의 흐름, 이 모든 것은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강신주 철학자는 이 강좌에서 철학사의 핵심 허브들을 명료하게 안내한다. 동시에 철학 공부의 진정한 목표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철학자들의 사상을 배우되, 그들의 산에 머물지 말고 자신의 산을 찾으라고. 타인의 시선을 이해하되, 결국 나만의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철학사 공부는 결국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이 강좌는 입문자에게는 철학사의 지도를, 중급자에게는 새로운 해석의 실마리를, 전공자에게는 전체를 조망하는 시각을 제공한다. 서양철학만 알던 사람은 동양철학의 깊이를 발견하게 되고, 동양철학만 접했던 사람은 서양철학의 정밀함에 놀라게 된다. 동서양을 넘나들며 인류의 지혜를 만나는 23시간 25분의 여정이다.

철학은 어렵지만, 철학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강좌를 통해 철학사의 미로를 탐방하고 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타인, 뉴스에서 보도되는 사건, 직장에서 겪는 갈등, 이 모든 것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유를 통해 조금 더 자유로운 삶, 조금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제 철학사 미로 탐방을 시작할 시간이다. 플라톤과 공자, 칸트와 주희, 니체와 장자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질문에 답하고, 그들의 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라. 그리고 마침내 당신만의 산을 발견하라. 그것이 바로 철학하기의 시작이자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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