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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노년의 신화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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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교양인문학노년의 신화와 철학

■ 강의개요


누구나 노인이 된다. 전 세계 고령화 속도 1위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러나 쏟아지는 노후 대책들은 주로 신체적 건강관리나 경제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작 황혼기를 맞이한 이들의 정신에 대한 담론은 부족하다. 우리는 어떻게 행복하고 올바른 노년을 보낼 수 있을까?


이 강좌는 그리스 신화와 철학을 매개로 죽음과 나이 듦의 문제를 깊이 있게 성찰한다. 엄습하는 죽음 앞에서 인간은 무력하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태도가 바뀌면 삶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진다. 장영란 교수는 죽음이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향한 여정 중 하나임을 일깨운다.


페르세포네와 데메테르 신화의 순환적 시간관, 세네카와 소크라테스의 죽음, 오이디푸스의 체념까지 4강에 걸쳐 노년의 기쁨과 의미를 탐구한다. 100세 시대, 우리 앞에 버티고 있는 기나긴 노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맞아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자.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노년을 단순히 쇠퇴의 시기가 아닌 지혜와 평정심을 얻는 시기로 재해석한다는 점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나이 듦은 자연적 현상이며 순환의 일부다.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로 내려가면 겨울이 오고 다시 돌아오면 봄이 온다. 이러한 순환적 시간관은 죽음조차 하나의 통과의례로 받아들이게 한다.


세네카는 "인생은 짧지 않다, 우리가 허비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강의는 시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짧다고 느끼는 인생이 실은 우리가 제대로 쓰지 못해서 그런 것임을 일깨운다.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세네카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 것처럼, 죽음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삶을 더욱 충만하게 만든다.


노년의 기쁨에 대한 논의도 인상적이다. 첫째는 평정심의 유지다. 나이가 들면서 감정의 동요가 줄어들고 세상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둘째는 욕망의 통제다. 젊음의 격렬한 욕망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이는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진리와 이치를 깨달은 마음이다.


장영란 교수의 강의는 맑고 경쾌하다. 무겁고 우울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지만 반짝이는 빛을 품고 흘러가는 물처럼 평온하다. 그리스 신화와 철학이라는 오래된 지혜가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명쾌하게 제시한다.


■ 추천대상


노년을 앞두거나 이미 노년기에 접어든 분들에게 이 강좌는 특별한 위로와 통찰을 제공한다. 나이 듦을 두려워하거나 죽음을 막연히 회피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이를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노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구체적인 철학적 지침을 제시한다.


중장년층에게도 유익하다.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노년이지만 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특히 부모님의 노년을 지켜보며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노년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은 나이와 무관하게 모든 이에게 필요하다.


인문학과 철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그리스 신화와 고대 철학이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임을 발견하게 된다. 세네카, 소크라테스, 키에르케고르 등 철학자들의 사유가 100세 시대라는 현실과 만나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 수강팁


강의를 들을 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듣기를 권한다. 특히 죽음과 나이 듦에 대한 자신의 태도가 어떠한지, 욕망과 평정심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성찰하면서 들으면 강의가 훨씬 깊이 있게 다가온다.


강의에서 소개되는 그리스 신화들, 특히 페르세포네와 데메테르 신화는 미리 읽어두면 좋다. 순환적 시간관과 자연적 현상으로서의 죽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세네카의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나 플라톤의 『파이돈』(소크라테스의 죽음 장면)을 함께 읽으면 강의 내용이 더욱 풍부해진다.


4강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강의가 2시간 가까이 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듣기를 권한다. 특히 마지막 강의인 '체념의 미학'은 강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으므로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강의록이 제공되므로 중요한 부분은 표시해두고 반복해서 읽으면 좋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노년과 죽음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두렵고 회피하고 싶던 주제가 강의를 듣고 나니 자연스럽고 수용 가능한 것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다. 특히 나이 드는 것을 쇠퇴가 아닌 성숙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반응이 많다.


체념에 대한 새로운 이해도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체념을 단순히 포기나 좌절로 생각했는데, 진리와 이치를 깨달은 마음이라는 설명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소크라테스와 세네카가 보여준 죽음 앞에서의 담담함, 오이디푸스의 수용과 극복은 삶의 태도 자체를 바꾸는 힘이 있었다.


장영란 교수의 강의 방식에 대한 찬사도 많다. 무겁고 우울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맑고 경쾌한 목소리로 평온함을 전해준다. 어느 순간 마음이 평온의 바다에 도달하는 경험을 했다는 수강생들이 많다. 그리스 신화와 철학이라는 고전적 지혜가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제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마치며


인간은 영원한 것을 추구하지만 불행하게도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현대인은 현재에 집착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 순간을 희생하며 산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삶일까?


이 강좌는 죽음에 대한 태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죽음이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향한 여정의 일부임을 깨닫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시작이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단지 수사가 아니라 현실이 된 지금, 우리 앞에 버티고 있는 기나긴 노년을 지혜롭게 준비하고 맞이해야 한다.


그리스 신화와 철학이 전하는 오래된 지혜를 통해 노년의 참된 기쁨과 의미를 발견하자. 평정심을 유지하고 욕망을 통제하며 진리를 깨달은 마음으로 나이 듦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완성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강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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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자연적 현상으로서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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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순환적인 시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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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늙음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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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신과 인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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