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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록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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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개요
우주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별은 왜 빛나며, 블랙홀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이 강좌는 우주를 물리학의 언어로 읽어내는 본격적인 자연과학 강의다. 박문호 강사는 137억 년 우주의 역사를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라는 두 기둥으로 설명한다.
양자역학은 원자와 분자 수준에서 물질의 본성을 밝히고, 상대성이론은 시공간의 구조와 중력의 본질을 드러낸다. 14강에 걸쳐 만유인력부터 일반상대성이론까지, 뉴턴역학부터 중력장 방정식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한다. 단순히 개념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핵심 공식을 직접 유도하고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과정을 거친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유도'에 있다.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스스로 유도하고, 수성의 근일점 문제를 풀어보며, 메트릭 텐서와 리만 곡률 텐서를 다루는 수학적 기법을 익힌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지만, 결코 쉽게 풀어쓰지 않는다. 오히려 엄밀한 수식과 논리적 전개를 통해 진짜 이해에 도달하도록 이끈다.
별의 일생을 질량에 따라 추적하고, 백색왜성과 초신성의 차이를 찬드라세카르 질량한계로 설명한다. CNO 사이클, 베타붕괴, 쓰리알파 프로세스 같은 핵융합 반응을 다루며 원소주기율표의 생성 배경을 밝힌다. 볼츠만 공식, 파동방정식, 케플러 법칙 등 천문학과 물리학의 핵심 개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 추천대상
고등학교 수학과 물리를 이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자연과학의 근본 원리를 제대로 알고 싶은 독학자, 우주론에 관심 있는 일반인, 물리학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괜찮다. 다만 수식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와 끝까지 따라가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특히 천문학과 물리학이 어떻게 실제 우주 현상을 설명하는지 궁금한 사람, 상대성이론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과학 교양서를 읽으며 늘 아쉬웠던 이들, 진짜 물리학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 이 강의의 주요 수강생이다.
■ 수강팁
미적분과 벡터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으면 좋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지 말고,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자. 수식의 유도 과정은 반복해서 들으며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각 강의마다 제공되는 교안을 활용해 복습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표시해두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한 번에 완벽히 소화하려 하기보다는, 2~3회 반복 수강을 통해 점진적으로 깊이를 더하는 학습법을 추천한다. 특히 중력장 방정식 유도 부분(12~13강)은 집중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난이도가 높지만 그만큼 보람 있다"고 평가한다. 처음에는 수식에 압도되지만,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우주의 작동 원리가 하나씩 명확해지는 경험을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일반상대성이론을 직접 유도해본 경험이 강렬한 지적 쾌감을 준다는 반응이 많다.
일부 수강생은 수학적 배경이 부족해 어려움을 느꼈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복 수강을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마치며
우주는 더 이상 신비의 영역이 아니다. 물리학의 언어로 해독 가능한 거대한 시스템이다. 이 강의는 그 해독의 첫걸음이자, 가장 본질적인 접근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끝까지 완주한다면 우주를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박문호(뇌과학 전문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에이앤엠(Teaxs A&M)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30년간 재직하면서 반도체 레이저, 반도체 통신소자를 연구했다. 그러나 이보다는 대학시절부터 그의 관심사였던 ‘천문학’과 ‘물리학’, ‘뇌 과학’ 분야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2007년 불교TV에서 <뇌와 생각의 출현>을 진행했으며, 수유+너머, 삼성경제연구원, 서울대, KAIST 등에서 우주와 외를 주제로 강의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30년 간 자연과학 및 불교철학과 역사 등 다방면의 책을 꾸준히 읽어 세계에 대한 통합적 사고와 방대한 지식을 쌓은 독서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연과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을 이해한다는 것을 말한다.’며 이 두 가지에 성실하게 집중할 것을 강조해 왔다. '대중의 과학화'를 모토로 하는 시민학습모임 ‘(사)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