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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영 외:[합동강좌]일곱 가지 개념으로 알아보는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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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근현대철학[합동강좌]일곱 가지 개념으로 알아보는 니체

■ 강의개요


니체의 텍스트는 미궁이다. 강렬한 수사로 가득 찬 문학작품이면서 동시에 철학서이고, 문헌학적 연구이면서 미학적 에세이다. 푸코가 20세기를 들뢰즈의 세기라 예언했지만, 지난 세기는 니체의 세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니체에 대한 열광만큼 그의 사유로 들어가는 길은 험난하다.


이 강의는 니체 철학의 미궁을 헤쳐나갈 7개의 열쇠를 제공한다. 위버멘쉬, 영원회귀,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힘에의 의지, 창조와 파괴, 허무주의 철학의 행복론, 그리고 신의 죽음. 백승영, 이동용, 고병권 등 국내 최고의 니체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니체의 핵심 개념들을 해설한다.


단순한 개념 설명을 넘어, 왜 산업화와 자본주의화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니체가 여전히 유효한지를 묻는다. 니체가 비판한 이성중심주의와 소크라테스적 문화는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지배하는가. 허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삶을 긍정할 수 있는가.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합동강좌 형식이다. 세 명의 강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니체 철학의 서로 다른 측면을 조명한다. 백승영 교수는 위버멘쉬와 영원회귀라는 니체 사유의 정점을 다루고, 이동용 박사는 『비극의 탄생』부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까지 니체 사상의 전개를 추적하며, 고병권 박사는 신의 죽음이라는 근본 명제를 해부한다.


각 강의는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위버멘쉬는 힘에의 의지와 연결되고, 영원회귀는 허무주의 극복의 문제와 맞닿아 있으며, 디오니소스적 긍정은 창조와 파괴의 변증법으로 이어진다. 7개의 개념이 서로 교차하며 니체 철학의 입체적 지형도를 그려낸다.


특히 이 강의는 니체를 단순히 과거의 사상가로 박제하지 않는다. 바쁘게 질주하는 현대인의 삶, 글로벌 자본의 확산, 인터넷 문화의 발전 속에서 니체의 진단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핀다. 니체가 의사처럼 내리는 처방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의 행복을 모색한다.


■ 추천대상


니체를 읽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에게 최적의 강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난해한 문장들, 『비극의 탄생』의 미학적 개념들, 『즐거운 학문』의 역설적 수사들이 당혹스러웠다면, 이 강의가 명쾌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철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괜찮다. 오히려 삶의 의미를 묻고 있는 일반인에게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현대사회의 허무주의, 자본주의의 폭력, 성과주의의 압박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니체는 여전히 유효한 사유의 자원이다.


니체를 파시즘과 연결 짓는 오해, 권력의지를 단순히 권력욕으로 이해하는 왜곡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한다. 강의는 니체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그의 사유가 지닌 진정한 급진성을 드러낸다.


■ 수강팁


전체 7강 약 13시간 분량으로, 한 강의당 1시간 40분 내외다. 집중력을 유지하며 들을 수 있는 적절한 길이다. 주 2~3회 수강을 권한다.


강의 순서는 개념의 논리적 연결보다는 니체 사유의 다양한 층위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드시 1강부터 순서대로 들을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가장 궁금한 개념부터 시작해도 좋다. 다만 전체를 수강한 후 다시 한 번 순서대로 들으면, 개념들의 연결망이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강의록이 제공되므로 활용하라. 니체의 원문 인용이 많이 등장하는데, 강의록을 참조하며 들으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가능하다면 니체의 원전을 함께 읽기를 권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비극의 탄생』,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 한 권이라도 읽고 강의를 들으면, 텍스트와 해설이 상호작용하며 이해의 깊이가 달라진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니체가 이렇게 현대적인 사상가인 줄 몰랐다"고 입을 모은다. 100년 전 인물이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영원회귀 개념이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 충격적이었다"는 평이 많다. 니힐리즘을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이해했던 것에서 벗어나, 니체가 허무를 통과해 긍정으로 나아가는 경로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일부는 강사마다 강의 스타일이 다른 점을 언급한다. 하지만 "그 다양성이 오히려 니체의 다면적 사유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권력의지를 파시즘과 연결하는 것이 오해였음을 알게 됐다"는 후기도 있다. 니체가 말하는 힘이 타자를 지배하는 폭력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극복하는 창조적 의지임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 마치며


니체는 말한다. "신은 죽었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 신앙의 종말을 뜻하지 않는다. 소크라테스 이래 서양 형이상학이 구축한 이성중심주의, 진리의 절대성, 초월적 가치의 권좌가 무너졌다는 선언이다.


그러나 신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초월적 가치가 사라진 자리에서, 우리는 스스로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위버멘쉬는 바로 그런 존재다. 기존 가치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있는 힘에의 의지를 발현하며, 끊임없는 자기극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존재.


영원회귀는 그런 삶의 궁극적 긍정이다. 이 순간이 무한히 반복된다 해도 긍정할 수 있는가. 그렇게 살고 있는가. 디오니소스적 긍정은 고통마저 포함한 삶 전체를 긍정하는 태도다.


니체의 철학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진정 자유로운가. 당신은 무엇을 창조하고 있는가. 당신의 삶은 반복될 가치가 있는가. 이 물음 앞에서 우리는 비로소 철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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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새로운 인간상, 위버멘쉬(Uebermensch)의 인간학적 의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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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새로운 인간상, 위버멘쉬(Uebermensch)의 인간학적 의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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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새로운 인간상, 위버멘쉬(Uebermensch)의 인간학적 의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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