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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마음의 표현
인간이라는 존재는 마음 속에 수많은 형상들을 만들어내고 지우는 작업을 반복한다. 유한한 생이라는 같은 조건하에서 마음속의 형상을 언어를 통해 마음껏 표현해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오봉옥 교수의 시 창작 기초 과정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서정시 쓰는 방법, 여기 다 모였다"
서정시 쓰는 방법 첫 번째, 자기 이야기로 시작하라.
아무런 감흥이 없는 관념적인 시는 자기 체험 밖에 있는 것들을
다루려는 욕심에서 나온다. 정서적 감흥을 얻는 시는 따로 있는데…… 나도 시원하고 타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시 쓰는 방법 모두를 자세히
알아본다.
정의 할 수 없음, 그것이 바로 문학의 정의 !
근대는 복잡한 사회, 인간들의 생활 환경이 급속도로
변한 사회이다.
그만큼 인간 개개인의 감정과 개성이 중요하게 부각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사회, 인간 개개인의 개성적
요구가 그만큼 커진 사회에서 시의 일정한 틀은 맞지가 않다. 시의 내재율은 거기서 생긴다. 내재율은 자유분방한 정신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그
설명이 간단치가 않다. 아주 복잡하다.
내재율 역시 자유정신이 ‘일정한 가락을 타고 흐르는 것’이라는 걸 모두 알아야 한다. 오봉옥
선생님과 함께 자유로운 정신의 서정시, 일정한 형식인 내재율의 서정시라고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오봉옥(시인, 평론가, 서울디지털대 교수)
전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1985년 창작과비평사 『16인 신작시집』에 「내 울타리 안에서」 외 7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연세대, 선문대, 경원대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시 창작 수업을 진행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2005년 문학과 비평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이자,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