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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용:니체의 문학과 철학의 두물머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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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근현대철학니체의 문학과 철학의 두물머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강의개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인류 정신사에서 가장 강렬한 목소리를 담은 작품이다. 철학자가 바그너와의 결별, 살로메와의 이별이라는 극심한 정신적 위기 속에서 알프스로 피신해 탄생시킨 이 책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생명의 언어로 가득 찬 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니체는 이 책에서 차라투스트라라는 인물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며, 궁극적으로는 디오니소스라는 긍정의 신과 하나가 되는 삼위일체를 완성한다.


본 강의는 이 위대한 텍스트를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읽어가며 니체의 생철학과 허무주의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다. 단순히 철학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방황하고 지친 현대인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니체의 언어를 온몸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텍스트 중심의 꼼꼼한 독해에 있다. 이동용 강사는 『차라투스트라』의 주요 장면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그 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풀어낸다. 태양처럼 몰락하는 초인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비극의 구조, 신의 죽음이라는 복음, 낙타-사자-어린아이로 이어지는 정신의 세 가지 변화 등 핵심 개념들이 구체적인 텍스트 분석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난다.


강의는 니체의 삼위일체, 즉 니체=차라투스트라=디오니소스라는 독특한 해석 틀을 제시한다. 니체가 어떻게 차라투스트라라는 페르소나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노래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정신과 연결되는지를 추적한다. 또한 비극이 왜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수수께끼이며 축제인지,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제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함께 탐구한다.


니체 철학의 핵심인 도덕 비판과 허무주의에 대한 설명도 빼놓을 수 없다. 진리나 신 같은 절대적 가치가 어떻게 삶을 억압하는지, 그리고 진정한 허무주의는 어떻게 오히려 삶을 긍정하는 힘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광기와 창조, 일탈과 파괴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니체 철학의 위험하면서도 매혹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 추천대상


이 강의는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거나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니체의 언어는 지친 영혼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힘이 있다. 기존의 가치관에 의문을 품고 있거나, 도덕과 진리라는 이름으로 억압받아온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니체를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이 강의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니체 철학의 집대성이면서도 문학적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작품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 니체의 다른 저작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강의를 통해 니체 사상의 정점을 경험하고 전체적인 조망을 얻을 수 있다.


문학과 철학의 경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강의다. 니체는 철학자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문장가였고, 『차라투스트라』는 그 두 재능이 완벽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비극, 축제, 신화 등 고대 그리스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도 니체가 디오니소스 정신을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배울 수 있다.


■ 수강팁


『차라투스트라』는 결코 쉬운 책이 아니다. 시적이고 상징적인 언어로 가득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강의를 따라가며 천천히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용 강사의 꼼꼼한 텍스트 분석을 들으면서 각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를 하나씩 곱씹어보자.


강의를 듣기 전에 『차라투스트라』 원문을 미리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체를 다 읽지 못하더라도 서문과 1부만이라도 읽고 오면 강의 내용이 훨씬 잘 이해될 것이다. 강의를 들은 후에는 해당 부분을 다시 읽으며 복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니체의 다른 저작들도 함께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비극의 탄생』은 디오니소스와 비극에 대한 니체의 초기 사유를 보여주고, 『즐거운 학문』은 '신의 죽음'을 처음 선언한 작품이다. 『이 사람을 보라』는 니체 자신이 쓴 자서전으로, 『차라투스트라』 집필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강의를 들으며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니체의 철학은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삶의 구체적인 문제들과 직결되어 있다. 내가 어떤 도덕에 억압받고 있는지, 어떤 가치를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는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이 강의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니체를 읽으며 살아야 할 이유를 다시 찾았다", "지쳐 있던 내게 일어설 힘을 준 강의"라는 후기가 많다. 특히 인생의 전환점에서 이 강의를 만난 사람들이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는 평가가 눈에 띈다.


텍스트 분석의 깊이에 대한 칭찬도 많다. "한 문장 한 문장의 의미를 이렇게까지 깊이 파고드는 강의는 처음", "니체의 언어가 얼마나 정교하고 아름다운지 알게 되었다"는 반응이다. 이동용 강사의 설명이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다만 강의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철학이나 니체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없으면 따라가기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수강생은 "강의를 두세 번 반복해서 들으니 비로소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여러 번 들을 각오가 필요한 강의인 셈이다.


비극, 디오니소스, 광기 등의 개념이 현대인에게는 낯설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고대 그리스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니체가 왜 이런 개념들을 끌어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관련 배경 지식을 미리 공부하거나 강의와 병행해서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마치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읽는 사람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책이다. 편안하게 읽히는 책이 아니라 독자를 흔들고 유혹하는 책이다. 니체 자신이 말했듯 차라투스트라는 유혹자이며, 이 강의 역시 당신을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유혹할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여전히 수많은 도덕과 가치의 이름으로 억압받고 있다. 해야 한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우리를 옥죄고 있다. 니체는 그런 우리에게 묻는다. 그것이 정말 당신의 삶인가? 당신은 정말로 살아 있는가? 태양처럼 넘쳐흐르는 삶, 몰락조차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삶을 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강의는 그런 물음 앞에 서는 경험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그 끝에는 분명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니체의 언어는 우리를 위로하는 동시에 채찍질하고, 쓰러뜨리는 동시에 일으켜 세운다. 그 모순적인 힘을 온몸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살아 있어야 할 이유를 찾는 모든 이에게, 니체와 차라투스트라가 건네는 이 향연의 언어들을 만나보길 권한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이동용, 『니체, 문학과 철학의 두물머리』(휴먼컬처아리랑,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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