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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란 그야말로 변화무쌍하고 다양하며 광대한 세계이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단편적인 시각으로 미술사를 접하게 된다.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이집트 미술, 크레타 미술, 그리스 고전기… 등으로 이어지는 통사적 접근 방식은 미술을 ‘느끼는 것’이 아닌 ‘암기하는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또한 정설처럼 굳은 미술사의 기술 방식은 서구 유럽을 중심으로 다른 문화권의 미술을 대상화시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통적 접근 방식을 거두고 현대적 감각으로 미술을 마주할 수는 없을까? 생각이 일어나고 질문이 생겨나는 새로운 ‘미술 보기’는 불가능한 것일까? 지금 여기, 전혀 다른, 새로운 미술사 강의가 펼쳐진다. 통사적 접근 방식은 이제 그만! <미술사학자 3인의 『게이트웨이 미술사』>는 미술로 들어가는 다양한 입구를 제시하고, 미술의 요소와 원리, 매체, 역사, 주제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보다 입체적인 미술사를 그려내고자 기획된 강좌이다.
서양미술사를 읽는 세 가지 키워드 _ 몸, 권력, 테크닉
본 강의에서는 미술과 몸 그리고 여성, 미술과 권력, 미술의 기본 요소와 테크닉의 발달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양 미술사의 발전과 전개를 추적한다. 주제가 있고, 관점이 있는 새로운 미술 강의, 과거와 현재가 중첩되는 입체적인 미술사 강의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이주은 (건국대 문화콘텐츠 학과 교수)
베스트셀러 미술 에세이스트이자 미술사학자.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 석사학위를, 이화여자대학원에서 「빅토리안 회화의 인물상을 통해 본 근대 영국사회의 특성」으로 현대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최근에는 대중문화를 인간관계의 미학과 연결지어 연구하고 있으며, 「19세기 런던의 거리와 모더니티 속의 과거」 「빅토리아 시대 영국회화에서의 남자다움의 재현」 등 국내외 학술매체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