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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광:청소년 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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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문예창작청소년 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

강좌정보
‘청소년’이란 키워드로 소설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고, 직접 써보고자 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강의는 어른이 쓰는 청소년소설을 위한 창작기초를 다룬다. 중요 청소년소설들을 함께 읽어보는 한편, 실제 창작기초실습을 통해, 각기 쓰고자 하는 이야기의 밑그림을 완성, 심화의 기틀을 마련해보자.


고전으로 인정받는 문학작품 중에 청소년을 다루는 작품은 상당히 많다. 위대한 시인 워즈워스는 끊임없이 자신의 유년기를 그렸고,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도 청소년들을 다룬다. 여러 영화에서 인용된 바 있는 『호밀밭의 파수꾼』 역시 청소년을 그 주인공으로 하고,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도 그러하다. 많은 작가들에게 인간의 청소년기는 관심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문학이 눈에 띄는 비약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에 대하여 이러한 담론이 형성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국가적 시험, 수능시험 앞에서 어쩌면 청소년들의 성장기는 너무도 쉽게 우등생과 열등생으로 추상화되어 있다. 청소년문학의 움직임은 우등생, 열등생의 두꺼운 고정관념 아래에 존재하는 청소년의 '진짜 성장기'를 바르게 보기 위한 작업인 것이다.




너무도 흔한 표현이지만 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일컬어진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청소년기, 즉 사춘기만큼 격정적인 시기는 과연 존재할까. 한참 많이 먹으면서 성장하는 그 시기에, 청소년들은 숱한 충격어린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첫사랑이 시작되는 것도 보통 이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기는 가슴 뛰는 가능성의 시간이지만 한편으로 고통과 충격으로 가득 찬 성장의 상징이다. 청소년기를 다루는 소설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올리버트위스트』나 『마지막 잎새』 같은 소설에서 우리는 소설 이상의 것을 읽게 된다.

한 시대를 언어화 하는 것이 인간에게 중요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역사소설은 그만한 사명을 갖고 있다. 역사소설이 거시적인 고찰에 대한 작업이라면, 개인의 생을 다루는 미시적인 영역을 언어화 하는 것도 나름의 사명이 있다. 특히 질풍노도의 시기에 대한 작업이 그러하고, 그것이 바로 청소년문학이다.




여기서 말하는 청소년소설은 ‘청소년이 쓴 소설’이 아니라 ‘청소년을 다룬 소설’을 뜻한다. 물론 청소년이 청소년소설을 쓸 수도 있겠지만, 본 강좌에서는 어른들이 청소년소설을 쓰는 방법을 다룬다.

8주에 걸친 이 강좌에서는 청소년을 이해하고, 세계적인 명작을 고찰하는 이론적인 과정과 섬세한 첨삭지도를 통한 실습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청소년소설을 창작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미비했던 청소년 담론을 곱씹어볼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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