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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록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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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개요
20세기 철학은 누구도 그 전모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롭고 난해하다.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20세기 철학자들의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어쩌면 20세기 철학의 큰 흐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 강의는 20세기 철학의 주요 맥락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후설의 현상학, 니체의 형이상학, 해석학의 전통, 맑스주의의 전개, 퍼스와 모리스의 기호학까지, 현대 사상의 핵심 갈래들을 체계적으로 탐구한다.
5인의 철학박사가 각자의 전문 분야를 깊이 있게 강의한다. 조광제, 이정우, 반성택, 조정환, 김영순 등 한국 철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모여 현대 철학의 지형도를 그려낸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옴니버스 형식이다. '몸 철학'의 조광제 교수는 후설의 선험적 현상학을 강의하고, 우리 시대 대표 철학자 이정우 교수는 니체의 영원회귀와 역능의지를 다룬다. 반성택 교수는 딜타이와 슐라이어마허의 해석학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내고, 조정환 교수는 맑스주의부터 자율주의적 맑스주의까지 그 전개 과정을 소개한다. 김영순 교수의 기호학 강의는 프래그머티즘과 화용론의 관점에서 현대철학을 새롭게 조명한다.
단순한 개론 강의가 아니다. 각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다루면서도, 20세기 철학 전체의 흐름 속에서 그 의미와 한계를 점검한다. 형이상학, 현상학, 해석학, 맑스주의, 기호학이라는 다섯 갈래가 어떻게 얽히고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상학에서는 의미의 현상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형이상학에서는 니체와 하이데거, 들뢰즈의 대조적 독해를, 해석학에서는 이해와 해석학적 순환의 문제를, 맑스주의에서는 트로츠키주의부터 포스트맑스주의까지의 계보를 살펴본다.
■ 추천대상
20세기 철학의 전체 지형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개별 철학자나 사조는 알지만 그들이 전체 맥락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궁금한 사람, 철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 좋은 출발점이 된다.
인문학 전공자뿐 아니라 사회과학, 예술, 문학 등 인접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현대 사상의 기본 개념들과 주요 흐름을 이해하면 자신의 전공 분야를 더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다.
■ 마치며
20세기는 철학사에서 가장 풍요롭고 복잡한 시대였다. 형이상학의 해체와 재구성, 현상학의 탄생, 해석학의 발전, 맑스주의의 다양한 전개, 기호학의 등장까지, 이 모든 흐름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강의는 그 복잡한 지형도를 명료하게 그려준다. 한국 철학계의 대표 학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현대 철학의 핵심을 전달한다. 현대 사상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다. 20세기 철학의 파노라마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정우(철학자, 경희사이버대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한 후,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교수, 녹색대학 교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철학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경희사이버대 교수로, 들뢰즈 <리좀 총서>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해박한 지식으로 고대철학과 현대철학,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가로지르며, 철학과 과학을 융합하는 등 ‘새로운 존재론’을 모색해 왔다.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이정우의 철학 Youtube 채널, [소운서원(逍雲書院)]
https://www.youtube.com/@sowoonse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