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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철학입문이정우의 세계철학사 대장정 Ⅸ: 칸트 이후 헤겔, 셸링의 철학과 그 의미

강좌정보
칸트 이후 분열된 주체와 자연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로 간주되었고, 독일 이념론은 정신을 확장해 자연을 포섭하는 유기체적 체계를 통해 이를 이룩하고자 했다. 셸링의 동일철학과 헤겔의 절대적 이념론을 통해 독일 이념론의 성취와 종말을 논의한다.



왜 세계 철학사인가


지금까지 저술된 철학사들은 대개 세계철학사가 아니라 일정한 지역적 테두리를 전제한 철학사들이었다. 철학사의 대부분이 ‘서양철학사’이거나 ‘중국철학사’, ‘한국철학사’, ‘일본철학사’, ‘인도철학사’ 등이었던 것이다. 특정한 지역이나 언어권을 다룬 철학사가 대부분이며, 세계철학사는 드물었다. 설령 ‘세계철학사’라는 제목을 달고서 나온 저작이 있다 해도, 그들은 비서구 지역의 철학 전통을 서구 철학사의 한갓 전사(前事) 정도로 배치했으며,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철학사’라고 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었다. 여기, 이정우 교수의 세계 철학사는 역사와 문명의 거대한 흐름을 종횡으로 가로지르며 입체적이고도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철학사의 역사를 새로 쓰려 한다.​ 이번 아홉 번째 목적지는 칸트 이후 독일 이념론의 두 거장, 셸링과 헤겔의 철학이다. 


독일 이념론의 시대


칸트 이후 피히테, 셸링, 헤겔 등이 활약한 시기를 우리는 ‘독일 이념론’의 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기는 근대의 두 가지 시대정신인 계몽과 낭만의 계승과 극복, 종합이 요청되던 때였다. 특히 당시 철학자들이 칸트 철학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보았던 선험적 주체가 안고 있던 이원론적인 균열을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졌다. 셸링과 헤겔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 시대적 요청에 응답했으며 이들이 구상한 해답과 체계들은 이후의 철학사는 물론이고 현재까지 커다란 영감과 사유의 원천이 되고 있다. 


포스트 칸트 철학의 개관


피히테의 철학을 검토했던 이전 강좌에 이어 이번 강좌는 독일 이념론의 다른 두 거장 셸링과 헤겔을 다룬다. 여전히 칸트의 선험적 주체가 남긴 문제는 유효했으며, 셸링과 헤겔은 자연과 정신의 유기체적인 통일이라는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졌다. 그렇지만 그들의 체계는 사뭇 달랐다. 우선 셸링의 동일철학이 검토의 대상이 되는데, 그동안 소홀히 다루어졌던 그의 자연철학을 면밀하게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피히테와 셸링 모두를 비판하며 거대한 체계를 세웠던 헤겔의 대표작 『정신현상학』과 『논리학』, 그리고 『엔치클로패디』의 체계를 두루 훑어보며 강좌가 마무리된다. 이를 통해 독일 이념론이 정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살펴보고 이 기획 자체를 거부하는 새로운 사유로 넘어가는 지점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이정우, 『세계철학사 3』(길, 2021) 제9장, 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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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독일 이념론의 시대 – 계몽과 낭만의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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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칸트 인식론과 독일 이념론 – 물자체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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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셸링 철학과 자연 – 자연 속의 인간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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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자연 과학과 철학 – 조직화하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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