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대의 화두, 소통
우리 손에 쥐어진 소통의 힘은 때로 ‘인터넷 마녀사냥’에 불을 붙이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언론사가 미처 전하지 못한 정보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는 수만 명을 광장에 모으는 파급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 누구와도 만나지 않는 히키코모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낯설다고 느끼기도 전에 일상이 되어버린 21세기형 소통. 우리는 소통에 대해 사유해야 할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언론인이자, 파워블로거인 고재열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21세기 들어 우리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소통’과 관계되어 있지 않을까. 우리는 온라인 UCC들을 통해 1인 미디어의 파급력을 수시로
경험하고 있으며, 2008년의 ‘촛불시위’에서는 인터넷이 대중의 언로(言路)를 열어버린 현장, 그리고 언론사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 두 말
할 것 없이 첨단기술은 우리의 소통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2010년, 지금 대한민국에 불어 닥친 스마트폰 열풍은 역시나 소통
방식과 관계되어 있다.
고재열 기자는 그래서 우리의 시선을 끈다. 시사 주간지 <시사IN>의 기자이자, 파워블로그 ‘독설닷컴
(www.dogsul.com)’의 운영자이기도 한 그는, 한 사람의 언론인이자 하루에도 수백 명이 오가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1인 미디어 활동가이다. 그의 트위터는 4만 명이 넘는 팔로워(follower)가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그가
소통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 한다. 그가 말하는 이 시대의 소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잡지로도, 인터넷으로도 탁월한 이야기꾼임이 검증된
그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을 것이다. 2010년의 9월, 블로그와 주간지를 넘어서 고재열 기자를 직접
만나보자. 그리고 직접 물어보기도 하자. 더 나아가, 시작하자. 이 시대의 소통에 대한 사유를.
고재열(「시사IN」 기자)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하고, <시사저널> 기자로 활동하다
현재 시사주간지 <시사IN> 에서 문화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블로그 <고재열의 독설닷컴>을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 잘 알려져 있다.
기자이자 블로거로서 양방향으로 대중과 왕성히
소통하고 있는 그는 ‘소통이 문제의 해결이다’라고 말하며
이 시대의 소통에 대해 끊임없이 대중에게 말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