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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누구에게나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 인생.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인생을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 것인가’하는 물음은 누구에게나 필수가 아닐까?
본 강좌에서는 이에 대한 대답을 명쾌한 철학적 설명과 유쾌한 예시를 통해 풀어낸다. ‘나’라는 존재에서부터 출발한 논의는 몸과 정신을 살펴보고, 나를 넘어선 사회로 범위를 확장한다. 여기서 주체와 상호작용하는 또 다른 삶의 요소–돈, 대중문화, 자연, 욕망, 행복/불행, 지성/신앙, 표현/소통 등-를 하나하나 짚어보며, 이 요소들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몸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다.
이 강좌에서 전체 논의를 꿰뚫는 키워드는 ‘몸’이다. 철학자 조광제는 그동안 정신에 주목하며 격하되어 왔 몸을 현존하는 주체의 근간으로 본다. 모든 존재는 우연적 발생에 의해 태어나 ‘지금 여기’를 한순간도 떠나지 못 하고 필연적으로 소멸한다. 이렇게 살아가는 동안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는 생명으로부터 비롯된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현실을 인식한 내용을 바탕으로 활동한다. 활동하면서 생산된 의미는 다름 아닌 우리의 ‘몸’에 축적된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과 인식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몸으로서의 과정체(過程體)’인 것이다.
공향유의 감각
그러나 개개인마다 다른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므로, 우리는 타인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이를 다루기 위해서는 나를 넘어서서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지성이 요구된다. 즉, 우리는 지성을 활용해 나와 타인의 욕망을 함께 충족시키고 의미를 나누도록 문화적 생명을 발현하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다. 이때 자본주의가 조장하는 소유 감각과 권력 감각이 우리가 자연적 생명과 사회적 생명에 머물게 함으로써 배타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진정한 행복을 위한 철학
결국 철학이란 멀리 있는 그 무엇이 아니라, 삶을 살아갈 때 동행하는 성찰적 시선임을 깨닫는 것이 본 강좌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로써 자신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실천적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강좌를 추천합니다.
- 철학을 처음 접하는 분.
조광제(철학아카데미 대표)
총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E. 후설의 발생적 지각론에 관한 고찰」로 석사 학위를, 「현상학적 신체론: E. 후설에서 M. 메를로-퐁티에로의 길」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민을 위한 대안철학학교 <철학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 한국현상학회 이사, 한국예술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주로 형상학적인 몸 현상학을 바탕으로 존재론, 예술철학, 매체철학, 고도기술철학, 사회 정치철학 등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