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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제:챗GPT, 디지털 고도기술시대의 철학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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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과학챗GPT, 디지털 고도기술시대의 철학적 성찰

■ 강의개요

챗GPT의 출현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소설을 쓰고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앞에서 인간만의 고유성은 무엇인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종합적 사고능력을 추월하는 특이점은 올 것인가. 사이보그와 사물 인터넷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지금,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철학적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강의는 디지털-컴퓨터 기술을 중심으로 고도 과학기술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전개한다. 브뤼노 라투르의 근대성 비판과 하이브리드 존재론을 출발점 삼아, 인간 두뇌의 신경 세포와 반도체를 이용한 전자 두뇌를 비교하고, 인공지능의 학습 원리를 탐구한다. 결국 우리의 마음과 몸을 중심으로 시공간의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몸 철학과 현상학의 바탕 위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논한다.

■ 강의특징

조광제 교수는 과학기술의 구체적 지식과 철학적 사유를 매끄럽게 결합한다. 뉴런의 구조와 기능, 트랜지스터와 반도체 칩의 원리, 딥러닝의 작동 방식 등 구체적인 과학기술 사례를 다루면서도 철학적 논의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전체 6강은 네트워크 시공간, AI의 욕망과 의식, 사이보그, 사물 인터넷, 시공간의 변화, 몸과 기계의 딜레마 순으로 진행된다. 라투르의 하이브리드 존재론으로 인간-기계-기술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데이비드 하비의 시공간 압축 개념을 생활공간의 변화와 연결하며, 시몽동의 개체화 이론으로 의식 두뇌와 전기 두뇌를 비교한다. 현상학적 분석을 통해 감각-사물과 물리-사물을 구분하고, 자율적 기계 시스템의 등장이 의미하는 바를 탐구한다.

■ 추천대상

챗GPT 시대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불안의 실체를 이해하고 철학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이점 논의를 소문으로만 들으며 내버려두지 않고, 능동적으로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자기 이해와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구하고 싶은 사람에게 유익하다. 과학기술과 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 기술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 시공간 경험의 변화를 철학적으로 성찰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다만 라투르, 후설, 시몽동 등 철학 이론에 대한 배경 설명이 상당하므로, 철학이나 과학기술에 어느 정도 관심과 기초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수강팁

총 12시간 33분의 긴 분량이므로 여유를 갖고 계획적으로 들어야 한다. 각 교시가 30분 내외로 길지 않지만, 내용의 밀도가 높으므로 집중력이 필요하다. 강의록을 다운받아 복습하며 핵심 개념을 정리하기를 권한다.

1강의 라투르 근대성 비판과 하이브리드 존재론을 이해한 뒤, 2강에서 챗GPT의 충격과 특이점 논의를 파악하자. 3강의 뉴런 구조와 기능 부분은 과학적 내용이 많으므로 메모하며 듣는 것이 좋다. 4강의 트랜지스터와 사이보그 개념은 3강과 연결되므로 함께 복습하자. 5강의 시공간 변화 논의는 일상과 연결지어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6강의 의식 두뇌와 전기 두뇌 비교는 전체 강의의 핵심이므로 특히 주목하자.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과학기술 지식과 철학적 논의의 매끄러운 연결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라투르의 하이브리드 존재론으로 인간-기계-기술 관계를 재정의하는 시도가 신선했다는 평이 많다. 막연한 불안을 구체적 성찰로 전환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눈에 띈다.

뉴런과 트랜지스터를 비교하며 사이보그적 존재를 논하는 부분이 창의적이었다는 후기가 있다. 시공간 압축 개념과 생활공간 변화를 연결한 5강이 특히 호평받았다.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에 공감했다는 평가다. 다만 라투르, 현상학 등 전문 철학 용어가 어렵다는 의견과 12시간 넘는 긴 분량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 마치며

인간은 기계로 대체될 수 없다는 믿음과 인간도 결국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 사이에서 철학적 아노미 상태가 도래했다. 이 강의는 그 불안의 실체를 직시하고 철학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이 인간의 위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묻는다. 우리의 시공간 경험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몸과 기계의 관계는 어떻게 재편되는가. 의식 없는 기계 두뇌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조광제와 함께 디지털 고도기술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철학적 성찰을 시작하자.
강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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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라투르의 근대성 비판 – 우리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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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하이브리드 존재론 – 라투르의 과학학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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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인터넷 – 텍스트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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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존재론적 잡종화 – 네트워크 기반의 초-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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