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스터디

시대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은 다르다. 평시에는 세종과 정조의 리더십이 빛나지만 풍운이 짙어지면 이순신과 백범 김구의 리더십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강사 백승종은 한국사를 써 내려간 15명의 인물들을 조명하며 시대와 시대를 변화 시켰던 리더십에 대해 섬세하게 진단한다.

역사를 이끈 강한 리더십의 비밀

우리 사회의 리더십은 더 이상 카리스마만으로 관철되지 않는다. 관용과 포용, 창조력 같은 다양한 가치들이 세파를 헤쳐가는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강좌는 한국사를 주름잡은 15명의 통치 전략, 성공 비법, 찰나의 실수를 세밀하게 이야기하며, 서로 다른 리더십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저 멀리 고구려의 광개토대왕부터 시작해 삼국통일을 이룬 군주 김춘추, 국토 재통일의 영웅 왕건, 조선왕조의 설계사 정도전을 넘어 한국사상 최고의 명군으로 손꼽히는 세종과 열혈의 성리학 지상주의자 조광조 등을 샅샅이 훑어갈 것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역사 산책은 풍운의 구한말을 거쳐 문제적 인물 박정희와 새로운 리더십의 가능성을 보여준 노무현 대통령에까지 이른다.

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한국사가 아닌 한 편의 멋들어진 영화처럼 펼쳐질 한국의 역사를 음미해 보자.

진부하게 나열되는 역사를 뒤로하고 각 인물들의 깊숙하고 내밀한 속내를 속속들이 알아가며,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이끌어온 다양한 리더십의 비밀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리더십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뜻밖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나침반 같은 역할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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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종(사학자,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문학석사를, 독일 튀빙겐대학교[Universitat Tubingen]에서 중국 및 한국학과 철학박사를 취득하였다. 미시사의 실천운동가로서,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독일 보훔 대학교 한국학과장 대리,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과 임시학과장, 독일 막스 플랑크 역사연구소 초빙교수, 프랑스 국립고등사회과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우교수이자 마을공동체문화연구소 대표로 있다. 수많은 저서와 역서, 논문 등 연구와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해왔으며, 2010년부터 마을사람들의 구술생애사를 연구하고 있다.

- 참고문헌
백승종, 『마흔 역사를 알아야 할 시간』(21세기북스,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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