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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근현대철학미셸 푸코의 『안전, 영토, 인구』 읽기

강좌정보
『안전, 영토, 인구』 는 사목적 권력으로부터 자유주의 통치성으로 이어지는 근대적 정치이성의 비판적 연구이자 자유주의/신자유주의 비판이라는 푸코의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저작이다. 푸코를 따라 어떻게 통치당하지 않는 자유로운 주체가 될 수 있는지 철학의 해방적 층위에서 이 저작을 함께 읽어 보자.


통치성과 생명관리 권력 – 자유주의/신자유주의 비판 3부작

1970년대 후반 푸코의 연구는 근대 국가의 권력 문제를 더욱 깊이 파고 들었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안전, 영토, 인구』 『생명권리정치의 탄생』은 중세적인 사목적 통치에서 근대의 자유주의 통치에 이르는 역사를 비판적으로 해부하면서 통치성과 생명관리권력이라는 중요한 문제의식을 심화시킨 강의들이다. 특히 1977~1978년 강의인 이 『안전, 영토, 인구』 는 대항품행의 분석을 통해 어떻게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의 윤리적 문제까지 다룬 핵심적인 저작이다. 

근대 정치이성의 비판 – 사목권력으로부터 자유주의 통치성으로
조화로운 마크로코스모스와 미크로코스모스의 유비가 신을 대리한 군주의 사목적 통치를 정당화했다. 이 우주론이 붕괴하는 시점이 바로 국민국가가 탄생하는 시기이며, 이제 국가와 권력, 통치는 그 정당성을 새롭게 정립해야만 했다. 과도기에 등장한 개념이 바로 국가이성과 그에 기반한 통치술의 논의였다. 그러나 곧 국가는 자유로운 시장과 개인의 기반 위에서 새롭게 정당화되어야 했고, 여기에서 인구와 시장의 자연성을 전제로 새로운 통치의 테크놀로지가 발생한다. 푸코는 새로운 자유주의 통치술이 생명관리권력과 맺고 있는 관계를 분석하며 사목적 통치로부터 무엇이 달라졌는지 대조한다. 통치술이 전제하고 있는 주체의 개념이 변화하면서 이제 우리는 어떻게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윤리적 문제를 던지게 된다. 

푸코 사유의 대장정 – 어떻게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
한 권 한 권을 상세하게 분석하며 푸코 사상의 긴 역사를 따라가는 심세광 선생의 강의는, 항상 그 실천적인 현실의 문제를 놓지 않는다. 푸코가 새로운 근대국가의 안전장치의 발생, 영토와 인구의 달라진 위상을 주제로 삼아 연구를 시작했으나 결국 통치성과 생명관리권력이라는 중심 주제로 돌아간 것처럼, 우리의 공부는 항상 실천의 문제로 돌아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통치성과 주체화의 윤리적인 문제는 어떻게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를 묻는 것이다. 이 강의에서는 대항품성의 분석을 통해 그 길을 모색하는 푸코와 함께 우리가 그 질문의 답을 찾아 보자. 


강사소개
교재소개
『안전, 영토, 인구』(미셸 푸코 지음,오트르망, 심세광, 전혜리, 조성은 (옮긴이), 난장,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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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생명관리권력 – 푸코의 권력 이해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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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안전과 규율, 인구와 생명 관리 – 근대 권력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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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안전장치와 규율 테크놀로지 – 사목권력과 개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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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푸코의 국가론 – 국가화와 통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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