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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종교·신화신화 속에서 원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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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원형은 아프로디테일까 헤라일까? 아폴론일까 디오니소스일까? 내 행동의 패턴을 신들의 세계에서도 찾을 수 있다면? 내 안에서 나를 움직이는 힘은 과연 어떤 신의 원형일까? 신화 속의 원형을 통해 나를 알아보는 신화와 심리학의 크로스오버 강의!

원형이란 무엇인가

내 감정은 내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일까? 내 행동은 내 이성의 명령을 순순히 따를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평소의 나와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누구에게나 있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정신적 충동, 나의 내면에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거부할 수 없는 에너지를 원형이라고 한다. 이 원형은 카를 구스타프 융 식으로 말하면 집단무의식에 들어 있는 본능적 행동 유형이다. 융에 따르면 인간은 백지상태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몸과 마음에 오랜 세월 켜켜이 쌓여 유전자처럼 아로새겨진 종족의 기억, 집단무의식을 지닌 상태로 태어난다. 신화는 인류의 집단무의식이다. 


원형의 교과서, 신화
신화에는 인생의 모든 이야기가 집약되어 있다. 그 이야기가 아무렇게나 뒤엉켜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모습을 정연하게 드러내는 고갱이만 정선되어 있다. 원형은 상황에 따른 행동 패턴인데, 문화적으로 구체화된 이런저런 상황에서의 행동 패턴을 표준화한 것이 바로 신화이며, 이런 의미에서 신화는 원형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신화는 궁극적으로 원형의 표현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신들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설명하는 데 이용하는 편의적인 수단에 불과할 수도 있다. ​


지혜롭고 충만한 삶을 위하여

원형에 대한 이해는 평소에 의식하지 못하던 나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유용한 방법이다. 어떤 상황에서 나에게 어떤 원형(에너지)이 작용하는지 안다면 나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좀 더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에는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인격이 있을 수 있다. 내 안에 어떤 원형들이 있는지 잘 관찰해보자.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맞았을 때 의식적으로 그에 맞는 원형을 선택하고 활성화시킨다면 나는 점점 완전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평소 자신의 행동이나 어떤 상황에서의 기분, 신체 반응 등을 면밀히 살펴 내 안에 어떤 원형이 억압되어 있는지도 알아차려보자. 내 의식의 그늘진 구석에 숨어 있는 소외된 원형을 찾아내 보듬는다면 내 삶은 훨씬 충만해질 것이다. 우리에게는 신화라는 거대한 원형의 보물창고가 있다. 이 보물창고에 공유되고 원형은 내가 알기만 하면 무엇이든 끌어다 쓸 수 있다. 지혜롭고 충만한 삶을 위해 이 보물창고를 잘 활용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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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진 시노다 볼린,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조주현, 조명덕 옮김, 또하나의문화, 2003)
진 시노다 볼린, 『우리 속에 있는 지혜의 여신들』(이경미 옮김, 또하나의문화, 2003)
진 시노다 볼린,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유승희 옮김, 또하나의문화, 2020)
조지프 캠벨, 『블리스, 내 인생의 신화를 찾아서』(노혜숙 옮김, 아니마, 2020)
조지프 캠벨,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윤기 옮김, 민음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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