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좌는 세계를 빛낸 현대 건축의 거장 3인을 만나보는 것으로 출발한다. 현대 건축의 거장 3인은 현대 건축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르 코르뷔지에와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근대 건축의 개척자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데이다.
르 코르뷔지에는 명쾌하고 정확하며 정돈된 형태의 순수주의 건축을 추구했고, 프랑스 롱샹성당(Chapelle Notre-Dame-du-Hurt)의 건축가로 유명하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유기적 건축정의를 제시함으로써 현대 건축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세 번째 인물인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고전주의 건축을 탈피하고, 기능주의, 기하학적 추상주의를 추구함으써 진보주의 건축을 개척했다는 점에 주목하여 살펴볼 예정이다.
1강에서는 위 인물들의 철학과 사상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 건축의 언어와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2강에서는 건축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만나본다. 프리츠커상은 건축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뛰어난 결합을 보여주어 사람들과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강좌의 2강에서는 1979년~2013년 수상자 중, 프랭크 게리, 렘 쿨하스, 안도 다다오, 자하 하디드, 리처드 로저스, 장 누벨 등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적 건축가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다룰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 건축의 흐름을 살펴본다.
3강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를 빛내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세계적인 건축물을 들여다볼 것이다. 시청사, 박물관, 미술관, 문화센터, 기념관 등 한 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다양한 건축을 만나본다. 여기서 다룰 주요 건축물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파리 퐁피두 센터 등이다.
4강에서는 한국의 1세대 건축가 김수근, 김중업 건축가로부터 우리나라의 현대 건축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대표적 건축가들과 작품을 만나본다. 건축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최근 한국 건축의 발전과 변화를 느껴본다.
강영란(건축가, 아이디어5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 읽어주는 여자' 강영란은
설계 경력 19년차의 건축사다.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공부했고,
건축가 김수근 선생이 설립한
(주)공간종합건축사무소에서 소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아이디어5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부천시 건축위원회 심의위원, 서울시 서대문구 건축위원회 심의위원,
인천도시공사 설계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건축 작품으로는 송추 단풍나무집,
인천 투모로우시티, 영월군 보건소, 도곡 렉슬 등이 있다.
그녀는 건축적 언어가 아닌 대중적 언어로
친숙하고 쉽게 건축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