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제 다시 마르크스와 만나자!
다른 가치를 사유하는 철학자 고병권과 함께한 마르크스의 『자본』 읽기, 그 3년의 대장정 끝에 완성한 12권의 책과 12회의 강연을 온라인으로 만난다. 최대한 쉽게 쓰고, 최대한 자세히 쓰고, 최대한 깊이 읽어내고, 최대한 많이 읽어내자는 마음으로 펼쳐낸 자본 읽기 시리즈. 저자 고병권은 말한다. "부디 이 열두 권의 책이 150년 전의 불을 꺼뜨리지 않고 전달했기를 바랍니다. 어딘가에 있을 사상의 대장장이들에게, 그리고 누구보다도 『자본』을 읽고 세상을 읽고자 하는 프롤레타리아인 당신에게 잘 전달했기를 바랍니다."
고병권의 『자본』 읽기 1부:1강부터 6강까지
1강 다시 자본을 읽자
마르크스의 『자본』 1권 공략을 위한 첫걸음을 뗍니다. 『자본』이라는 책의 제목을 살피고, '정치경제학 비판'이라는 부제를 곱씹으며, 『자본』 1권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강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자본』의 본문 속으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마르크스 『자본』의 제1편은 제목이 '상품과 화폐'이고, 제1장은 제목이 '상품'입니다. 방대한 저서의 출발이 왜 하필 '상품'에 관해서인지 강의를 통해 추리해봅니다.
3강 화폐라는 짐승
『자본』 제2~3장, ‘교환’과 ‘상품유통’ 그리고 ‘화폐’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2강의 ‘상품’에서 시작된 논의를, 상품을 ‘소유한다는 것’과 ‘교환하고 유통한다는 것’, 나아가 ‘화폐의 발생’까지 추적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4강 성부와 성자-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마르크스가 파헤친 '잉여가치' 발생의 비밀을 추적합니다. 4강에서는 과학수사대의 보고서 같은 시선으로, 착취 구조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자본』의 범죄 현장을 파헤칩니다.
5강 생명을 짜 넣는 노동
『자본』 제3편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의 일부(제5~7장)를 꼼꼼히 분석합니다. 흥미롭게도 철학자 고병권은 이 책을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로 엽니다.
6강 공포의 집
『자본』 제3편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가운데 ‘노동일’ 부분(제8~9장)을 함께 읽습니다. '프리모 레비'가 아우슈비츠에서의 경험을 쓴 책 『이것이 인간인가』를 시작으로, 19세기 '공장'의 원형이 된 끔찍한 노동수용소 구빈원으로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7강부터 12강은 2부에서 이어집니다.)
고병권(사회학자)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서유럽에서 근대 화폐구성체의 형성」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오랫동안 학문자율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에서
니체와 들뢰즈 및 민주주의를 둘러싼
다양한 철학적, 사회적 문제들을 연구하며 집필, 강연해 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제도권 밖에서
마르크스, 니체, 루쉰, 스피노자 등을 함께 읽고 공부하며 살아간다.
노들장애인야학의 철학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