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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준:현대 미학 Ⅱ : 프랑스 철학과 예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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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현대 미학 Ⅱ : 프랑스 철학과 예술론

■ 강의개요


예술에 대한 철학적 논의는 철학적 사유의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는 '알렙'(보르헤스)의 모래알이다. 실재와 가상, 진리, 주체와 실천 등 묵직한 주제로 엮어 나가는 논의는 어느새 철학의 기본 개념들을 통해 현대 철학의 가장 치열한 전장으로, 우리의 일상과 사회적 실천의 중핵으로 뻗어나간다.


이 강의는 '가상으로서의 예술이 어떻게 저항의 가능성을 발생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천착한 <현대 미학 I: 예술과 저항의 가능성>의 후속이다.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의 예술론을 통해 저항적/생성적 실천으로서의 예술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든다.


루카치, 아도르노, 벤야민과 함께 보드리야르, 리오타르, 바디우, 랑시에르, 데리다 등은 현대 사회에 대한 진단을 통해, 실재와 가상, 총체성의 변증법 속에서, 진리와 정치 또는 주체와 실천에 대한 새로운 문제 제기로부터, 각기 다른 각도에서 예술을 바라본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맥락 속에서 예술은 여전히 현실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생성적인 힘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예술을 문제 삼는 이유다.


8강 32교시에 걸쳐 루카치와 아도르노의 미적 저항, 보드리야르의 기호적 환영과 시뮬라크르, 벤야민과 리오타르의 자본주의라는 꿈, 리오타르의 숭고, 바디우의 비미학,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 데리다의 불가능한 실천까지 다룬다. 특히 예술에 대한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의 논의는 지금, 여기에서 왜 예술이 문제가 되는가에 대해 독창적이면서도 심오한 답과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



■ 강의특징


장의준 교수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프랑스 철학 전문가다. 레비나스의 철학적 방법론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좌파는 어디 있었는가?』, 『메갈과 저항의 위기』 등 사회비판적 저술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철학자들의 예술론을 계보적으로 연결하며 체계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고전적 논의(루카치, 아도르노, 벤야민)에서 출발해 현대 프랑스 철학(보드리야르, 리오타르, 바디우, 랑시에르, 데리다)으로 나아가는 흐름이 명확하다.


1~2강은 루카치와 아도르노의 미적 저항을 다룬다. 루카치는 통일된 전체의 경험으로서의 예술, 미적 경험과 카타르시스를 강조한다. 아도르노는 근대와 계몽의 변증법, 문화산업과 자본주의 사회의 총체성, 예술의 자율성과 사회성을 논하며 저항과 거부를 통한 사회 참여로서의 예술을 제시한다. 파편화된 종합과 부정 변증법, 불쾌한 예술을 통한 충격이 핵심이다.


3강은 보드리야르의 기호적 환영과 시뮬라크르를 다룬다. 데카르트의 꿈과 광기에서 출발해 소쉬르의 기호 논리를 거쳐, 순수한 시뮬라크르의 세계와 하이퍼-리얼(과-실재), 내파와 저지 전략까지 탐구한다.


4강은 벤야민과 리오타르를 다룬다. 벤야민의 판타스마고리아로서의 상품사회, 자각몽으로서의 예술, 상품물신주의를 다루고,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 진단, 메타 서사(거대 서사)의 붕괴, 언어 게임과 불일치를 논한다.


5강은 리오타르의 숭고 개념을 집중 탐구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 해석, 칸트의 숭고(수학적/역학적 숭고, 이성과 상상력의 일치/불일치), 리오타르의 재해석(불일치의 증언, 메타서사에 대한 저항, 부정적 현시)을 다룬다.


6~7강은 바디우의 비미학을 다룬다. 진리를 생산하는 예술과 진리를 사유하는 철학의 관계, 다수의 존재론, 순수한 다수와 공백, 구조화와 재-구조화, 상황과 상황상태, 사건의 자리, 비정상적인 다수, 명명과 개입, 진리 절차와 주체, 예술적 상황과 예술적 사건을 다룬다.


7~8강은 랑시에르와 데리다를 다룬다. 랑시에르의 치안과 정치, 배제의 논리, 몫 없는 자들, 감성의 분할, 예술과 정치의 관계, 미학의 윤리화를 논한다. 데리다의 후기 사유는 불가능과 타자에 대한 질문, 무조건적인 불가능한 환대, 맹인의 기억, 불가능한 실천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강의는 이론에서 실천으로, 현실적 실천의 문제로 나아간다. 예술의 저항과 거부를 통한 사회 참여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된다. 현실적인 풍부한 예시와 더불어 설명하며, 강의록이 제공되어 복습에 도움이 된다. 다만 강의 속도가 느린 편이라는 평가가 있다.



■ 추천대상


철학과 학생, 특히 현대 프랑스 철학과 미학에 관심 있는 전공자에게 적합하다. 보드리야르, 리오타르, 바디우, 랑시에르, 데리다 등 현대 프랑스 철학의 핵심 사상가들의 예술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레비나스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강사가 레비나스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미술, 디자인, 예술 분야 종사자에게 추천한다. 현대 예술을 철학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예술가, 큐레이터, 비평가에게 유익하다. 아도르노의 불쾌한 예술, 리오타르의 숭고,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 등은 현대 예술 실천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사회 비판적 시각을 가진 20~40대 인문학 독자에게 적합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이 저항과 실천의 가능성을 어떻게 간직하는가를 철학적으로 성찰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문화산업, 소비사회, 포스트모던, 시뮬라크르 등 현대 사회 진단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현대 미학 I: 예술과 저항의 가능성>을 수강한 사람에게 특히 추천한다. 이 강의는 현대 미학 I의 후속이므로, 앞선 강좌의 내용을 토대로 논의가 전개된다. 현대 미학 I을 먼저 듣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수강생 후기가 있다.


다만 현대 철학 입문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시뮬라크르, 하이퍼-리얼, 배리(paralogie), 비미학, 감성의 분할 등 낯선 개념이 많이 등장한다. 헤겔, 마르크스, 칸트, 하이데거 등 고전 철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으면 수월하다.



■ 수강팁


16시간 10분의 긴 강의이므로 체계적 계획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1~2강씩 천천히 소화하는 것이 좋다. 각 강의가 평균 120분 정도로 길기 때문에, 교시별로 나눠서 듣는 것을 권장한다. 1교시(25~40분)를 듣고 잠시 휴식하며 내용을 정리한 후 다음 교시로 넘어가자.


강의록이 제공되므로 반드시 활용하자. 시뮬라크르, 하이퍼-리얼, 숭고, 비미학, 감성의 분할 등 낯선 개념이 많으므로, 강의를 들으면서 강의록을 함께 보며 개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강의 후 강의록으로 복습하며 핵심 개념을 정리하자.


<현대 미학 I: 예술과 저항의 가능성>을 먼저 수강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이 강의는 앞선 강좌를 토대로 논의가 전개되므로, 선행 학습 없이는 맥락을 따라가기 어렵다. 현대 미학 I에서 예술과 저항의 기본 문제의식을 확립한 후 이 강의를 듣자.


1~2강(루카치, 아도르노)은 고전적 논의로 비교적 접근하기 쉽다. 총체성, 카타르시스, 변증법, 문화산업 등 익숙한 개념이 많다. 3~5강(보드리야르, 벤야민, 리오타르)은 현대 자본주의 진단과 연결되므로 흥미롭게 들을 수 있다. 6~8강(바디우, 랑시에르, 데리다)은 가장 어렵다. 바디우의 비미학과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은 고도로 추상적이므로, 이 부분에서 막히면 일단 넘어가고 전체 흐름을 파악한 후 다시 돌아오는 것도 방법이다.


강의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가 있다. 1.5배속으로 듣는 수강생도 있었다. 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춰 재생 속도를 조절하되, 중요한 개념 설명 부분에서는 정상 속도로 듣는 것이 좋다.


강의 중 언급되는 철학자나 개념에 대해 사전 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칸트의 숭고, 데카르트의 꿈과 광기, 소쉬르의 기호학,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 등을 간단히 검색해보고 강의를 들으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 수강후기에서


"가상으로서의 예술이 어떻게 저항의 가능성을 가져오는가에 대한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의 독창적이고 심오한 답을 들었다. 예술 철학의 치열한 전장을 계보적으로 따라가니, 예술이 왜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인지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다. 장의준 교수님의 방대한 지식에 놀랐다." 많은 수강생이 현대 예술 철학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론이 이론으로만 끝나는 강의가 아니라 현실적 실천의 문제를 다루며 피날레를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예술의 저항과 거부를 통한 사회 참여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와닿았다." 철학적 논의가 실천의 문제로 연결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 개념이 가장 독창적이었다. 예술이 기존의 감성이 분할된 형태에 저항하며 새로운 감성의 분할을 만들어내는 실천이라는 해석은 예술과 정치적 실천의 관계를 가장 정교하게 설명해준다." 랑시에르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후기가 많다.


다만 "다루는 개념 자체가 너무 난해해서 따라가기 힘들었다. 시뮬라크르, 하이퍼-리얼, 배리, 비미학, 감성의 분할 등 처음 접하는 개념이 많아 계속 교안을 뒤적여야 했다. 현대 철학 입문자에게는 너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강의 속도가 너무 느려서 1.5배속으로 들었다. 어려운 개념을 놓칠까 봐 불안했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 미학 I을 안 듣고 들었더니 더 어려웠다. 선행 학습의 중요성을 간과한 불찰"이라는 후회의 목소리도 있다.



■ 마치며


예술은 단순한 심미적 경험이 아니다. 예술은 저항이고 실천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은 여전히 현실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생성적인 힘을 간직하고 있다. 루카치는 예술을 통일된 전체의 경험으로, 아도르노는 부정을 통한 저항으로, 벤야민은 상품물신주의에서 깨어나는 자각몽으로 이해했다.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르의 사회에서 예술의 내파를 진단했고, 리오타르는 메타 서사에 맞서는 숭고의 언어 게임으로 예술을 재발견했다. 바디우는 예술을 진리를 생산하는 장소이자 절차로 보고 주체의 실천을 결합시켰다. 랑시에르는 감성의 분할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정치적 실천으로 예술을 이해했다. 데리다는 불가능한 것을 드러냄으로써 변화의 가능성을 환기시키는 예술의 윤리적 차원을 탐구했다.


이 모든 논의는 예술이 왜 지금, 여기에서 문제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수렴된다. 실재와 가상, 진리, 주체와 실천 등 철학의 기본 개념들이 예술이라는 '알렙'의 모래알을 통해 현대 철학의 가장 치열한 전장으로, 우리의 일상과 사회적 실천의 중핵으로 뻗어나간다.


장의준 교수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레비나스의 철학적 방법론을 연구하며, 『좌파는 어디 있었는가?』, 『메갈과 저항의 위기』, 『웃지 마, 니들 얘기야』 등 사회비판적 저술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이 강의는 그의 방대한 프랑스 철학 지식과 예술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집약된 결과다.


예술 철학의 치열한 전장으로 떠나는 여정, 함께 걸어보는 것은 어떤가? 예술이 여전히 현실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생성적인 힘을 간직하고 있음을, 그것이 지금 우리가 예술을 문제 삼는 이유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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