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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황현산의 문학 이야기 - 밤이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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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황현산의 문학 이야기 - 밤이 선생이다

■ 강의개요


"문학이 밥 먹여주나요?" 취업 스펙을 쌓느라 바쁜 요즘, 이런 질문이 낯설지 않다. 그러나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황현산은 오히려 되묻는다. 우리는 왜 스마트폰을 끄고 혼자만의 시간을 두려워하는가? 왜 자기 자신과 마주하기를 회피하는가?


이 강좌는 문학의 필요성과 윤리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보들레르부터 진이정, 최승자, 최정례에 이르기까지 시인들이 어떻게 가장 사적인 고통을 보편적 언어로 승화시켰는지 살펴본다. 그들의 시는 단순한 아름다운 문장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억압과 경쟁 논리에 저항하는 하나의 세계이자 우주다.


■ 강의특징


황현산 선생은 문학을 거창한 이론이 아닌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갑자기 라면 먹고 싶은 날이 찾아오듯" 문학을 한다는 최승자의 시구처럼, 문학은 우리 삶 가장 가까이에 있다.


이 강좌는 문학이 개인의 쾌락과 고통을 말하면서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진이정이 기지촌이라는 퇴폐의 공간을 아름답게 묘사한 방식, 최정례가 자신의 무의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용기를 통해 문학의 윤리를 이해하게 된다.


특히 '밤'이라는 시간에 주목한다. 생존 경쟁의 낮에서 벗어나 밤에 만나는 순수한 자기, 그 기괴하고 추악할 수 있는 모습까지 애써 감추지 않는 것이 시인의 윤리다.


■ 추천대상


문학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하는 사람, 바쁜 일상에 치여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권한다.


한국 현대시에 관심 있지만 어렵게만 느껴졌던 독자, 진이정, 최승자, 최정례 같은 시인들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문학이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기능과 윤리적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발견하고 싶다면 이 강좌가 답이 될 것이다.


■ 수강팁


강의에서 다루는 시들을 미리 읽어보면 좋다. 진이정의 「엘 살롱 드 멕시코」, 보들레르의 「레테」, 최승자의 시집, 최정례의 「붉은 밭」 등이 주요 텍스트다.


각 시를 처음 읽을 때의 느낌을 메모해두고, 강의를 들은 후 어떻게 이해가 달라졌는지 비교해보길 권한다. 문학 작품은 맥락 속에서 읽을 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황현산 선생의 저서 『밤이 선생이다』를 함께 읽으면 강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 수강후기에서


"문학은 사소한 것을 다룬다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거대 담론이 아니라 개인의 미세한 감정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최승자 시인의 '그날의 함성은 아직도 유효하다'는 구절을 들으며 문학이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기획하는 행위임을 이해했다."


"요절한 천재 시인 진이정을 처음 알게 되었다. 기지촌이라는 공간을 그렇게 아름답게 쓸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 마치며


우리는 모두 무언가를 꿈꾸고 노래하며 그리워한다. 그러나 급박한 현실은 꿈꿀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문학은 자본과 경쟁의 논리로 억압된 우리를 해방시켜 다른 세계,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인들은 현실에서 가장 나약하지만 동시에 가장 용감하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존재들이다. 그들의 문학적 상상력과 창조력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로 비상할 힘을 준다.


한국 문학계의 거장 황현산과 함께 밤의 시간으로 들어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만나보자.​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황현산, 『밤이 선생이다 』(난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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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진이정 <엘살롱 드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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