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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 이제 고리타분하다고?
고대 서양철학, 동양철학, 현대예술철학, 철학사, 미학 등 철학 분야의 다양한 강의를 선보이고 있는 아트앤스터디가 이번에는 “맑스주의” 전문 강의를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잉여가치론’, ‘혁명’, ‘자본론’, ‘공산주의’ 등 “맑스주의”라고 하면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있지만 그 각론들에 대해 정확한 뜻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21세기에 새롭게 조명하는 맑스주의의 흐름>에서 프롤레티리아 문학을 전공한 조정환 교수가 맑스주의의 역사를 짚어드립니다.
▒ 잉여가치화(착취)
1.
“노동과정은 사용가치를 생산하기 위한 합목적적 활동이며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자연물의 취득이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신진대사의 일반적
조건이며 인간생활의 영원한 자연적 조건이다. 따라서 그것은 인간생활의 어떠한 형태로부터도 독립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간생활의 모든
사회적 형태에 다 같이 공통된 것이다.”
2. 노동과정이 자본가에 의한 노동력의 소비과정일 때에 나타나는 두 가지의 독특한 현상들
(가) 노동자는 자본가의 감독 하에서 노동하며 그의 노동은 이 자본가에게 귀속된다.
(나) 생산물은 자본가의 소유물이지 직접적
생산자인 노동자의 소유물이 아니다.
3. 가치증식과정
노동력이 창조하는 가치는 노동력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 즉 노동력이 가치의
원천으로 될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의 원천으로 되는 독특한 사용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에 잉여가치의 비밀이
있다. - <21세기에 새롭게 조명하는 맑스주의의 흐름> 제4강 강의 노트
중
맑스주의 담론의 흐름을 역사적으로 조명하는 특별한 기회
맑스주의의 본질은 무엇인가? 맑스주의를 관통하는 주요 개념은 무엇인가? 맑스주의는 각 나라마다, 각 시기마다 어떻게 발전하고, 유지하고,
균열하였으며 변모하였는가? 이 강의는 맑스주의의 탄생과 확산, 쇠퇴까지의 전 과정, 즉 150~60여년의 시간을 연대기적으로, 주요 쟁점을
위주로 파악해 나갑니다. 평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맑스주의의 주요 이론과 전개 과정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정환(인문학자, 다중지성의 정원 대표)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였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여 새로운 문학운동을 전개했으며, 국가보안법에 의해 수배령이 내려진 9년(1990~1999년) 동안 이원영이라는 필명으로 국제주의적 및 자율주의적 맑스주의와 관련된 1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이후 다중네트워크(http://waam.net) 공동대표, 웹저널 『자율평론』(http://jayul.net) 상임, 도서출판 갈무리 공동대표, 다중지성의 정원(http://daziwon.net) 대표 및 상임강사로 활동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 탈근대사회이론을 주제로 강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