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론 위주의 수업은 가라! 본격 소설 창작 시간!
만약 당신이 당신의 소설을 지인들에게 보여줄 때마다 매번 이런 말을 듣는다면 이 강의를 들어라! 오랜 시간 대학과 기관을 통해 예비작가들의 습작소설을 함께 읽고 지도했다. 글쓴이는 본인의 소설을 통해 A를 말하려 했다는데 정작 읽는 이들은 글쓴이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제와 소재조차 구분하지 못한 채, 무작정 소설의 첫 문장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주제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소설의 첫 문장을 시작하는 것은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길을 나서는 것과 같다. 물론 가끔은 무작정 길을 나서도 좋다.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경험을 하고 뜻밖의 감동을 맛볼 수도 있다. 그러나 목적지도 없이 매일 무작정 길을 나서는 삶은 그 얼마나 고단한가! 이 강의를 듣고 나면, 이야기의 흐름을 차단하는 불필요한 세부 묘사나 주제와 부합되지 않는 서사의 개입 없이 주제를 향해 집중하는 구성력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내용이 충실하고 형식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서도 분명한 현실 감각 위에 발을 딛고 서 있는 당신만의 개성적인 소설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명랑(소설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문학박사를 받았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숭의여대 문예창작학과,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 문예창작학과,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고양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학과 등 전국 유명대학 문예창작학과와 국문과에서 소설창작, 동화창작, 청소년소설 창작 및 문학이론 강의를 하였다. 여러 대학에서 소설창작을 지도하며 예비작가들의 요구에 부응해 국내 대표 작가들을 직접 만나 소설창작의 기초부터 실전 소설 쓰기에 응용할 수 있는 창작레시피를 집대성하여 『작가의 글쓰기』를 집필하였다. 1998년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 출간을 시작으로 『나의 이복형제들』, 『삼오식당』, 『입술』, 『구라짱』, 『사춘기라서 그래?』, 『단 한 번의 기회』,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지은 어린이 책으로는 『나는 개구리의 형님』, 『재판을 신청합니다』, 『할머니의 정원』, 『핑크 공주 싫어 공주』 등이 있으며 청소년소설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대산창작기금,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현재 문화기획사 “문학하다”의 대표로 북토크쇼,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기획, 주관하는 동시에 “문학하다 창작캠퍼스”를 통해 작가지망생, 글쓰기와 책읽기로 삶의 변화를 모색하는 성인들에게 소설창작법 및 문학이론, 삶을 위한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