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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광:문화비평의 페다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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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미학문화비평의 페다고지

■ 강의개요


문화비평, 말은 많은데 실체가 궁금하다. 도대체 무엇이 문화비평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강좌는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문화비평의 정의에서 실제까지, 이론적 기원에서 구체적 실례까지. 문화비평이라는 장르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해부한다.


이택광은 문화비평을 생선회 뜨기에 비유한다. "뼈에서 살을 발라내 한 겹씩 물기를 제거하고 배열하는 것, 거기에 문화비평의 묘미가 있다." 생선은 사라지지만 입을 즐겁게 하는 맛이 태어난다. 문화비평은 죽은 생선의 맛을 위해 칼끝을 겨누는 행위다. 장인의 내공이 느껴지는 이 비유가 강의 전체를 관통한다.


8강에 걸쳐 이론과 실제를 오간다. 맑스주의에서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까지 이론적 토대를 다지고, 제임스 본드 영화와 미국 드라마, 아파트 같은 구체적 문화현상을 분석한다. 문화비평의 칼날이 어떻게 벼려지고 어디를 겨누는지 생생하게 목격하게 된다.


■ 강의특징


문화비평과 장르비평의 차이를 명확히 한다. 문화비평은 단순히 영화비평, 문학비평을 모아놓은 컬렉션이 아니다. 핵심은 장르비평의 경계를 넘어가는 것이다. 장르비평에서 다룰 수 없는 주제의식을 다루고, 문화 비평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분석한다. 이것이 문화비평의 정체성이다.


이론적 토대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맑스의 페티시즘과 루카치의 물화, 바르트의 신화론, 홀의 코드화 이론, 지젝의 판타지, 제임슨의 포스트모더니즘론, 데리다의 차이, 푸코의 담론. 20세기 문화이론의 핵심 개념들을 빠짐없이 다룬다.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문화비평의 무기로서 이론을 이해하게 된다.


문화비평의 실제를 보여준다.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신자유주의를 읽어내고, 슈퍼히어로에서 미국문화의 논리를 발굴하며, 미국 드라마에서 가족 이데올로기를 분석하고, 아파트에서 근대성의 문제를 추적한다. 이론이 어떻게 구체적 분석으로 연결되는지 생생한 사례를 통해 배운다.


문화적인 것에서 정치적인 것을 발굴한다는 사명을 강조한다. 롤랑 바르트의 『신화들』처럼 숨어 있는 문화의 구조를 드러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서늘하다가도 뜨겁게 개입해야 할 사안들이 있다. 문화비평은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정치적 실천이다. 이것이 이택광이 말하는 문화비평의 페다고지다.


■ 추천대상


문화비평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문화비평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몰랐던 사람, 막연히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던 사람. 이 강의가 명쾌한 답을 준다. 정의에서 실제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문화연구나 비평이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하다. 맑스주의,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의 핵심 개념들을 문화비평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추상적으로만 알던 이론들이 구체적 분석 도구로 전환되는 과정을 배운다. 이론 공부의 실용적 가이드가 된다.


문화현상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환영이다. 영화, 드라마, 일상의 문화현상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에서 벗어나 비판적으로 읽고 싶은 사람. 제임스 본드나 미국 드라마 같은 친숙한 소재로 시작하므로 접근이 어렵지 않다. 문화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문화비평은 하나의 글쓰기 장르다. 어떻게 문화현상을 분석하고,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며, 어떻게 논리를 전개하는지.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비평적 글쓰기의 방법론을 배울 수 있다.



■ 마치며


문화비평은 생선회를 뜨는 일이다. 뼈에서 살을 발라내고, 물기를 제거하며, 정교하게 배열한다. 날카로운 칼끝은 문화현상의 표면을 뚫고 그 안의 구조와 이데올로기를 드러낸다. 그 과정에서 문화는 단순한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비판과 개입의 장이 된다.


이 강좌는 그 칼을 어떻게 벼리고 어디를 겨눠야 하는지 가르친다. 맑스주의에서 포스트구조주의까지, 이론이라는 숫돌로 칼날을 세운다. 제임스 본드에서 아파트까지, 구체적 사례로 칼질 연습을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문화적인 것에서 정치적인 것을 발굴하는 비평가의 사명을 깨닫는다.


문화에 대해 궁금하고, 비평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운 이들에게 이 강의는 한 줄기 빛이 될 것이다. 문화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읽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법을 배운다. 당신의 칼끝이 향할 곳은 어디인가. 문화비평의 페다고지가 그 답을 찾는 여정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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