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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이야기 인도 고전: 깨달음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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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종교·신화이야기 인도 고전: 깨달음으로 가는 길

■ 강의개요


베다, 마하바라타, 라마야나, 판차탄트라, 바가바드 기타. 우리에게 낯선 인도 고전들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강의다. 신들이 왜 바다를 휘저었는지, 공주가 어떻게 다섯 남편을 얻게 되었는지, 죽은 남편을 살려낸 사위뜨리의 비밀은 무엇인지. 1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인도 신화의 매혹적인 이야기들 속으로 빠져든다.


하지만 이 강의는 단순히 신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도학자 김영 교수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인도 사상의 핵심을 끄집어낸다. 왜 인도에는 신이 인구수보다 많은지, 왜 신들은 인간보다 약한지, 카르마와 요가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지. 이 물음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 앞에 서게 된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인도 사상의 핵심을 '내 안의 신'이라는 개념으로 관통한다는 점이다. 서구의 신이 밖에서 구원을 주는 존재라면, 인도의 신은 내 안의 길을 찾도록 돕는 도구에 가깝다. 강을 건너기 위한 뗏목처럼. 그래서 중요한 건 신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강을 건너느냐의 문제다. 이 관점은 우파니샤드 이후 명상이 중시되면서 확립되었고, 기원전 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강의는 카르마(업)와 삶의 태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인도적 세계관은, 숙명론과는 정반대다. 타고난 운명마저 바꿀 수 있다는 사위뜨리 이야기나, 의지로 운명을 만든 영웅들의 서사는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한다. 강의 말미에는 지혜의 요가, 의무의 요가, 사랑의 요가라는 세 가지 삶의 길을 제시하며, 각자에게 맞는 수행 방식을 찾도록 안내한다.


■ 추천대상


요가나 명상에 관심 있지만 그 철학적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카르마, 요가, 아트만 같은 개념들이 원래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알 수 있다. 표면적인 실천을 넘어 그 사상적 깊이를 이해하게 되면, 수행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동서양 종교와 신화를 비교하며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서구의 초월적 신과 인도의 내재적 신, 불교의 업과 힌두교의 카르마, 일리아스와 마하바라타의 차이 등을 비교 관점에서 설명해준다. 신화학이나 종교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인도 사상의 체계적인 입문서 역할을 한다. 인도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인도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수강팁


인도 신화는 등장인물과 신들의 이름이 낯설어서 처음에는 혼란스러울 수 있다. 강의록을 프린트해서 인물 관계도를 직접 그려가며 듣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마하바라타의 빤두와 드르따라슈트라의 아들들, 라마야나의 계보는 미리 정리해두면 이해가 한결 쉽다.


김영 교수의 저서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와 『바가와드 기타 강의』를 함께 읽으면 더욱 깊이 있는 공부가 가능하다. 특히 바가바드 기타는 강의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텍스트이므로, 번역본이라도 한 번 읽어보고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강의 중간중간 나오는 산스크리트어 원어는 메모해두면 나중에 다른 자료를 찾아볼 때 유용하다.


■ 수강후기에서


많은 수강생이 인도 신화에 대한 선입견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신들이 완벽하지 않고 인간적이라는 점, 구원을 밖이 아니라 안에서 찾는다는 점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한 수강생은 "인도에 신이 많은 이유를 이해하고 나니, 인도 문화 전체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카르마에 대한 강의가 특히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많다. 지금 이 순간의 태도와 행위가 미래를 만든다는 가르침이, 막연한 숙명론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다만 8강이라는 분량에 방대한 내용을 담다 보니,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정보가 과부하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러 번 반복 수강하면서 이해의 깊이를 더해가는 방식을 추천한다.


■ 마치며


이 강의는 머나먼 인도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결국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누구인가, 내 안의 신성은 무엇인가, 지금 이 삶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2,500년 전 우파니샤드의 현자들이 던진 이 물음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인도인들에게 힌두교는 종교라기보다 삶의 방식이다. 지혜의 요가, 의무의 요가, 사랑의 요가. 세 가지 길 중 어느 것이 당신에게 맞는지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김영 교수는 13시간 동안 인도 고전의 지혜를 펼쳐 보이지만, 답을 주지는 않는다. 답은 결국 당신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강의가 당신 안의 길을 찾는 뗏목이 되기를 바란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김영,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북튜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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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세상을 만든 아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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