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이자 사상의 황금기로 꼽히는 춘추전국시대에 집필된 『사기』는 중국과 중국인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3천 년 통사이자 전무후무한 최고의 역사서이다. 등장하는 사람의 숫자만 해도 약 4천 명이고 그 중 지도자가 290여 명에 달하여 『사기』는 인간학의 교과서라 불리기도 한다.
이 강의에서는 21세기인 지금, 『사기』가 다시 주목받는 까닭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G2로 부상한 중국의 소프트파워 전략에서 『사기』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알아본다.
또한, 『사기』가 보여주는 사마천의 인재관의 핵심을 짚어보고 사마천이 『사기』에서 소개한 "리더가 인재를 찾아내는" 몇 가지 방법을 살펴봄으로써 지도자들이 인재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아본다.
김영수(『사기』 전문가, 중국 고전학자.)
한국을 대표하는 『사기』 전문가이자 중국 고전학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섬서성 한성시 사마천학회 정식 회원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고대 한중 관계사를 주제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20년 가까이 100여 차례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역사 현장을 답사했다.
2007년 가을에는 EBS교육방송에서 특별기획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를 32회에 걸쳐 강의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그 뒤로 줄곧 대기업과 벤처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사기』를 조직과 경영에 접목한 ‘응용 역사학’을 강의하고 있다. 2007년부터 중국에 사마천장학회를 설립해 사마천의 후손들을 돕고 있으며, 같은 해 서촌 마을의 명예촌민이 됐다. 2013년 사마천 제사 때에는 비중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중앙방송인 CCTV, 호북TV 등과 인터뷰를 하는 등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사기』 전문가이다.
펴낸 책으로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사기의 리더십』, 『사기의 경영학』, 『난세에 답하다』, 『현자들의 평생 공부법』 등이 있고, 한글 세대의 입체적 이해를 돕기 위한 『사기』 완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