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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에리히 프롬, 인간의 시대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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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정신분석·심리학에리히 프롬, 인간의 시대를 말하다

■ 강의개요


"가장 정상적인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병들어 있는 사람들이다." 에리히 프롬이 던진 이 역설적 진단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근본부터 뒤흔든다. 이 강좌는 프롬의 심리학으로 들어가는 입문 강좌로, 초기 자본주의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회가 인간의 심리와 어떻게 상호작용해 왔는지 분석한다.


프롬은 근대 이후 신과 공동체로부터 분리된 개인이 자유를 얻었으나 동시에 고독과 불안, 무력감을 떠안게 되었다고 진단한다. 현대 자본주의는 이런 인간마저 상품화하며, 우리는 '소유적 실존 양식'에 갇혀 진정한 자신으로 존재하지 못한다. 이 강좌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인간 본성을 살리며 진정한 자유를 누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탐색한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심리학을 넘어 사회구조와 역사까지 아우른다는 점이다. 프롬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의 사회이론을 결합한 '인본주의적 심리학'을 정립했다. 이 강좌는 그의 주요 저서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건전한 사회』, 『소유냐 존재냐』를 중심으로 프롬 사상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강의는 르네상스 시기 최초의 '개인' 등장부터 시작해, 초기 자본주의의 사회적 성격, 현대인의 심리적 특징, 그리고 건전한 사회를 위한 대안까지 역사적 흐름을 따라간다. 특히 '소유적 실존'과 '존재적 실존'의 대비, '사회적 성격'의 형성 과정, '혁명적 성격'의 가능성 등 프롬의 핵심 개념들을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낸다.


심리학자 김태형의 친절한 해설이 더해져, 난해할 수 있는 프롬의 사상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영화 『파이트 클럽』 같은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사례 분석도 이해를 돕는다.



■ 추천대상


자본주의 사회에서 느끼는 막연한 불안과 공허함의 원인이 궁금한 이들에게 권한다. "나는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한 번이라도 던져본 현대인이라면 프롬의 진단이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심리학을 공부하지만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맥락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필수적이다. 특히 임상심리학, 사회심리학, 상담심리학 전공자들에게 프롬의 인본주의적 접근은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된다.


자본주의 비판 이론에 관심 있는 이들,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고민하는 이들, 대안적 사회를 꿈꾸는 이들 모두에게 유익하다. 프롬은 단순히 문제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본적 사회주의, 협동조합, 기본소득제 같은 구체적 대안까지 제시하기 때문이다.



■ 수강팁


프롬의 주요 저서를 미리 읽을 필요는 없다. 강의가 핵심 내용을 충분히 다루므로, 오히려 강의를 들은 후 관심 가는 책을 골라 읽으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사랑의 기술』은 비교적 짧고 읽기 쉬우므로 강의 전에 읽어도 좋다.


강의록을 적극 활용하자. '인본주의적 심리학', '사회적 성격', '소유적/존재적 실존 양식', '양심과 초자아의 차이' 같은 핵심 개념들을 정리하며 듣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강과 3강에서 다루는 인간 본성론과 자본주의 발전 과정은 이후 강의의 기초가 되므로 꼼꼼히 이해해야 한다.


강의 중 언급되는 현대인의 감정들—고독, 불안, 무력감—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지어 생각해보자. 프롬의 이론이 추상적 철학이 아니라 우리 삶의 구체적 문제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마치며


프롬이 던진 질문은 단순하지만 근본적이다.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가? 우리는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가? 우리는 소유하기 위해 사는가, 존재하기 위해 사는가?" 이 질문들 앞에서 '정상'이라고 믿었던 우리 삶이 흔들린다.


프롬의 심리학은 개인의 치료를 넘어 사회의 변혁을 꿈꾼다. 병든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성을 회복하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정신건강이라고 그는 말한다. 80년 전 그가 제시한 진단과 처방은 2025년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강좌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에게 프롬이 건네는 따뜻하지만 날카로운 메시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소유에서 존재로, 도피에서 자유로, 가짜 사랑에서 진정한 사랑으로—인간다운 삶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 김태형,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갈매나무, 2018)
- 김태형, 『싸우는 심리학』(서해문집, 2014)
-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1941)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1956)
-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1955)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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