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는 20세기 후반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전통적인 재현과 동일성의 철학을 넘어서 차이와 되기(devenir)의 철학을 전개했다.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리옹 파리 8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펠릭스 가타리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철학적 개념들을 창조했다. 들뢰즈는 스피노자 니체 베르그손 등 비정통적 철학자들을 재해석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유 체계를 구축했다. 『차이와 반복』(Différence et Répétition)과 『의미의 논리』(Logique du Sens)에서 플라톤주의의 전복을 시도하며 차이 자체에 기반한 존재론을 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