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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근본적 질문들 앞에서 우리는 종종 혼란스러워한다.

상대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절대적 기준을 찾기란 쉽지 않다. SNS에서 벌어지는 논쟁들을 보라. 같은 사안을 두고도 사람들은 정반대의 판단을 내린다. 그렇다면 도덕적 진리는 정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서양 철학 2500년의 역사는 이 질문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였다. 플라톤은 영혼의 조화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의 실천에서, 칸트는 이성의 명령에서 윤리의 근거를 찾았다. 스피노자는 욕망의 긍정을 통해, 니체는 기존 도덕의 전복을 통해 새로운 윤리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20세기 레비나스는 타자의 얼굴과의 만남에서 윤리학의 새로운 출발점을 발견했다. 이는 서구 철학사에서 주체 중심적 사고를 근본적으로 뒤흔든 혁명적 전환이었다.

이 컬렉션은 고대 그리스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윤리 사유의 핵심을 관통한다. 각 사상가들이 제시한 윤리적 통찰들은 단순한 이론에 머물지 않는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구체적 상황들 - 직장에서의 갈등, 가족 관계의 문제, 사회적 불의에 대한 대응 - 에 실질적 지침을 제공한다.

윤리학은 삶의 기술이다. 이론적 탐구와 실천적 지혜가 만나는 지점에서 진정한 철학적 사유가 시작된다.